이재명, 경북서 3차 '경청 투어'…민주당 험지 돌며 민심 청취

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7일 전북 임실군 임실전통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공동취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당의 험지로 꼽히는 경북 지역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만나는 3차 '경청 투어'에 나선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경북 경주를 시작으로 영천, 김천, 칠곡, 성주, 고령 등지를 순회하며 현장을 찾는다.

특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열리는 경주에서는 '영남 신라벨트' 경청 투어의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이 후보는 시장 방문 등을 통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민생 현안을 점검한다.

한민수 선대위 대변인은 지난 7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 후보는 경북 지역 주민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귀담아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민주당의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인 경북에서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어 10일에는 경남 창녕, 함안, 의령, 진주, 사천, 하동 등을 순회하는 '영남 신라벨트' 경청 투어의 두 번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일 경기·강원 북부 접경 지역과 동해안을 찾으며 1차 경청 투어를 진행한 데 이어 전국을 순회하며 민심 청취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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