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美 전면 관세 여파…환율 1470원 돌파, 증시 동반 하락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4. 3. 09:39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전면적 관세 조치 발표에 한국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다시 1470원대로 올라섰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오른 1471.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달 말 기록한 1483.5원에 이어 금융위기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국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전면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외환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관세 부과 대상국에는 한국 외에도 중국(34%), 유럽연합(20%), 베트남(46%), 대만(32%), 일본(24%), 인도(26%) 등이 포함됐다. 일부 품목이 아닌 ‘모든 수입품’에 적용된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는 글로벌 무역 갈등의 격화를 예고하고 있다.

주식시장도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2.73% 급락한 2437.43에 거래를 시작하며 석 달 만에 244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닥 역시 2.06% 하락한 670.75로 출발했다.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낙폭을 일부 회복해 2450.98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美 전면 관세 여파…환율 1470원 돌파, 증시 동반 하락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전면적 관세 조치 발표에 한국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다시 1470원대로 올라섰다.3일 서울외환시장

www.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