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 아이오닉 9·기아 EV3, 英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 수상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5. 9. 13:10
아이오닉 9 ‘최고의 7인승 전기차’, EV3 ‘최고의 전기 크로스오버’ 선정

현대차 아이오닉9.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적인 자동차 전문 매체인 영국 탑기어(TopGear)로부터 전기차 분야의 기술력과 상품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9일 “영국 탑기어가 주관하는 ‘2025 탑기어닷컴 전기차 어워즈(2025 TopGear.com Electric Awards)’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9이 ‘최고의 7인승 전기차(Best Seven Seat EV)’, 기아 EV3가 ‘최고의 전기 크로스오버(Best EV Crossover)’로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2020년부터 시작된 해당 시상식에서 총 8차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이번에 ‘최고의 7인승 전기차’로 선정된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첫 전동화 플래그십 SUV다. 110.3kWh 대형 배터리를 탑재해 복합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532km(19인치 휠, 2WD 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넓은 실내 공간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탑기어 편집진의 호평을 받았다.

탑기어 편집장 잭 릭스(Jack Rix)는 “아이오닉 9은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차량”이라며 “현대차가 다시 한 번 디자인 감각과 유용한 아이디어를 훌륭히 결합해냈다”고 평했다.

기아 EV3. [사진=현대차]


기아의 전용 전기 SUV인 EV3는 ‘최고의 전기 크로스오버’ 부문에서 수상했다. EV3는 유럽 WLTP 기준 최대 605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V2L 기능,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탑기어 수석 시승 에디터 올리 큐(Ollie Kew)는 “EV3는 중형차처럼 여유로운 주행감과 뛰어난 정숙성이 인상적”이라며 “악조건에서도 무리 없이 주행하며 운전자와 차량 간 교감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영국법인 대표 애슐리 앤드류는 “아이오닉 9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며 “소형 크로스오버부터 대형 SUV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아 영국법인 대표 폴 필폿 역시 “EV3는 올해 영국과 세계 올해의 차로도 선정된 모델”이라며 “이번 수상은 그 상품성을 다시금 입증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0년 코나 일렉트릭(최고의 소형 가족차), 2021년 아이오닉 5(최고의 디자인), 2022년 레트로 그랜저 EV 콘셉트(최고의 레트로 전기차), 2024년 아이오닉 5 N(최고의 EV 핫 해치), 아이오닉 5 N의 가상 변속시스템(최고의 아이디어), 기아 EV9(최고의 합리적인 차) 등으로 총 8회에 걸쳐 수상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글로벌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 매체로부터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급변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탑기어 매거진은 1993년 창간된 영국 4대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로, 세계 소비자들에게 신차 정보와 시승기, 차량 비교 평가 등을 제공하며 자동차 구매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9·기아 EV3, 英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 수상 - 스페셜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적인 자동차 전문 매체인 영국 탑기어(TopGear)로부터 전기차 분야의 기술력과 상품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현대차그룹은 9일 “영국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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