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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수소경제 테마 ETF 수익률…연초 이후 32% 상승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친환경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힘입어 수소산업이 핵심 성장 분야로 부상하면서, 수소경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급등하고 있다.KB자산운용은 26일 자사가 운용 중인 'RISE 수소경제테마 ETF'가 연초 이후 32.37%, 최근 6개월 기준 15.6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상승세는 전 세계적인 친환경 정책 강화와 수소 관련 주요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RISE 수소경제테마 ETF'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 밸류체인의 핵심 국내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유통, 발전설비, 수소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ETF의 주요 구성 종목은 ▲한화에어로스..

금융 2025.03.26

삼성전자, 인도서 9000억 원 관세 폭탄…법적 대응 예고

세관 분류 해석 논란…외국 기업 겨냥 추징 급증법적 공방 장기화 전망…최종 판결까지 최대 5년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통신 장비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관세 회피 혐의로 약 9000억 원에 달하는 세금·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현지 법을 준수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세무 당국은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과 베트남에서 주요 통신 장비인 '리모트 라디오 헤드'(Remote Radio Head)를 수입하면서 허위 신고를 통해 관세를 회피했다고 판단했다.해당 장비는 4G 기지국에서 신호를 송출하는 소형 라디오 주파수 모듈로, 삼성전자는 약 7억8400만 달러(1조1513억 원) 규모를 수입하면서 관세..

산업 2025.03.26

현대캐피탈, 현대차와 손잡고 맞춤형 자동차금융 프로그램 출시

2030세대 전기차 리스부터 고성능 차량 전용 금융까지 다양화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현대캐피탈이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다양한 세대와 고객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자동차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2030세대를 위한 전기차 리스 상품부터 고성능 차량 전용 금융 서비스까지 폭넓게 구성됐다.우선, 생애 첫 차를 전기차로 선택하려는 젊은 고객을 위한 ‘현대자동차 EV 청년 스탠다드 리스’가 눈에 띈다.이 상품은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고객이 전기차를 생애 처음으로 구매할 경우, 환경부 보조금에 더해 20%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현대자동차와 현대캐피탈의 리스 특별 할인 혜택도 함께 적용돼, 월 납입금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해당 프로그램은 ▲더 뉴 아..

금융 2025.03.26

트럼프 행정부 '상호관세' 우려에 4월 기업 경기 전망 다시 악화

3월 CBSI는 5개월 만에 반등…일부 제조업·서비스업 실적 개선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기업들의 4월 경기 전망이 다시 어두워졌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조치 계획이 본격화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CBSI) 전망치는 85.6으로 전월 대비 2.4포인트 하락했다.제조업 전망은 89.9로 1.2포인트, 비제조업은 82.4로 3.4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CBSI는 기준치 100을 상회하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하회하면 위축된 기업 심리를 의미한다.이번 하락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방침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국이 미국의 ‘더티 15(Dirty 15..

금융 2025.03.26

기업 실적 회복 신호탄…반도체·공기업이 이끌었다

한전·가스공사 흑자 전환…공기업 성과 눈길삼성·SK하이닉스, 반도체 부활로 실적 급반등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경제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 반도체 시장의 부활과 공기업의 실적 개선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조사 전문 기업 CEO스코어는 2024년 지정된 500대 기업 가운데 결산 보고서를 제출한 253개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 영업이익이 183조669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6% 증가한 수치다.같은 기간 총매출은 2523조908억 원으로 5.8% 증가했고, 순이익은 137조59억 원으로 74.5% 늘며 수익성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 업종이 압도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전체..

산업 2025.03.26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연임 확정…‘2기 체제’ 본격 출범

하나금융, 주주총회서 함영주 회장 연임 확정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함영주 회장의 연임을 확정지으며 ‘함영주 2기 체제’의 막을 올렸다.함 회장은 앞으로 비은행 부문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에 박차를 가해 하나금융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하나금융지주는 25일 서울 중구 명동 본사에서 열린 제2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함 회장의 연임 안건이 출석 주주의 81.2%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함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3년간 회장직을 더 수행하게 된다.하나금융은 지난해 연결 기준 3조738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리딩뱅크’ 자리를 지켰고, 하나카드는 해외여행 ..

금융 2025.03.26

주요 항공사들 정기 주총 개최 …배당·이사 보수 등 핵심 안건 논의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26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각사별 핵심 경영 안건을 논의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각 사의 본사, 지정 장소에서 주총을 시작했다.대한항공은 서울 강서구 본사 빌딩에서 주총을 개최하며, 특히 배당 관련 정관 변경과 이사 보수 한도 확대가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기존에 정관에 명시된 결산기말 기준일을 삭제하고, 주식 보유 시점에 관계없이 동일한 배당이 가능하도록 개정할 계획이다.또한 이사 수를 기존 14명에서 10명으로 줄이는 대신, 이사 보수 한도는 90억 원에서 12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안건도 포함됐다.아시아나항공은 같은 날 강서구에 위치한 교육훈련동에서 주총을 열고, 이사 수를 6명에서 7명으로..

산업 2025.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