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 257

이재명, 강원·충북 유세 총력…“충주의 사위” 강조하며 막판 표심 공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30일 사전투표 둘째 날을 맞아 강원과 충북 지역을 돌며 집중 유세에 나선다. 부동층 표심을 겨냥한 막판 지지층 결집 행보다. 민주당 중앙선대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강원 춘천역 광장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 뒤, 오후 4시 30분에는 원주행복마당으로 자리를 옮겨 지역 민심을 두드릴 예정이다. 이어 오후 6시 30분에는 충북 충주시 충주체육관 시계탑광장에서 첫 충북 유세에 나선다. 이 후보는 이달 초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통해 강원 속초·양양·강릉 등 동해안 지역을 방문했으나, 춘천과 원주는 일정상 찾지 못했다. 이번 일정은 당시 미방문 지역을 보완하고, 지역 내 지지세를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충주는 충북 지역 내 주요 승부처로 분류된다. 최근 몇 ..

시사 2025.05.30

홈플러스·신영증권, ABSTB 둘러싸고 법정 공방…사기 거래 여부 쟁점

상호 고소에 금융당국 조사 착수…신용등급 은폐 및 기습 발행 여부 집중 분석홈플러스와 신영증권 간의 갈등이 유동화증권(ABSTB)을 둘러싼 법정 분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양측이 서로를 고소하며 본격적인 진실 공방에 돌입한 가운데, 금융당국은 이 사안을 ‘사기적 부정거래’ 여부에 초점을 맞춰 들여다보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전날 금정호 신영증권 대표를 신용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지난 3월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금 대표가 “등급이 떨어졌다고 자금 조달이 안 돼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언급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다. 홈플러스 측은 해당 발언이 기업 신용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신영증권은 홈플러스가 자사의 ..

산업 2025.05.30

“쉼 없이 국민 속으로” 김문수, 전국 90시간 강행군 유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종료 시점까지 90시간 동안 전국을 순회하는 ‘논스톱 외박 유세’에 돌입한다. 김 후보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 뒤 ‘쉼 없이 국민 속으로’ 유세 일정을 시작한다. 이날은 경기 가평·이천·여주를 거쳐 오후에는 충북 충주·제천, 강원 원주·춘천 등지에서 유권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 장동혁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김 후보는 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도 하루 400㎞씩 이동하며 민생 현장을 누빈 바 있다”며 “이번 유세에서도 동일한 정신으로 강행군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 측은 남은 유세 기간 동안 강원, 전남, 수도권 등 상대적으로 방문이 부족했던 지역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

시사 2025.05.30

한전, 중동 미래에너지 시장 정조준…11개 프로젝트로 입지 강화

사우디·UAE 등서 신재생·BESS 수주 확대장기 PPA 기반 수익성과 탈탄소 흐름 동시 공략한국전력공사(한전)가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중동 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본격적인 미래 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기존 화력, 원자력 중심의 수주 외에도 신재생에너지, 배터리저장장치(BESS), 해저 송전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중동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30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 중동 3개국에서 총 11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중동은 한전 전체 해외사업의 약 3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며, 최근 5년 기준 수주 사업의 98%가 중동에서 나왔다. 수주 물량의 대부분이 고부가가치 발전 및 송전 프로젝트로, 안정적인 장기..

경제 2025.05.30

현대모비스, 경주에 영남물류센터 가동…국내 A/S부품 공급 체계 강화

국내 두 번째 대형 물류 허브 구축…전국 정비서비스 속도·정확성 제고현대차와 기아의 정비서비스 이용 고객들이 앞으로 한층 신속하고 안정적인 A/S부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경북 경주에 대규모 영남물류센터를 신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영남물류센터는 총 970억원이 투입돼 조성됐으며, 부지 면적은 약 8만1,000㎡(약 2만4,000평)로 축구장 11개 규모에 달한다. 2년여의 공사를 거쳐 올해 초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30일 공식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신축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기존 아산물류센터와 함께 국내 A/S부품 공급을 담당하는 두 개의 핵심 물류 허브를 보유하게 됐다. 영남물류센터는 경주 외동, 냉천, 경산 등에 분산돼 있던 기존 영남권 3개 거..

산업 2025.05.30

KB국민은행, 펀드 판매잔액 20조 돌파…은행권 1위 수성

2019년부터 1위 유지…주식형·혼합형 펀드 비중 75%로 포트폴리오 질적 성장 주도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국내 은행권 펀드 판매 시장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지켰다. 29일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통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2025년 1분기 말 기준 펀드 판매 잔액은 총 20조1,826억 원으로, 전체 은행권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6년 연속으로 은행권 펀드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의 펀드 잔액 중 약 75%는 주식형, 혼합형 상품으로 구성돼 있어 고객 수익률 제고와 투자 포트폴리오의 질적 성장에도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은행 측은 이 같은 성과가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위한 고객 중심의 상품·서비스 제공 노력의 결과라고 ..

금융 2025.05.29

석유화학 업계, 바닥 다지고 반등 채비…하반기 수요 회복 기대감

中 공급 과잉·관세 리스크 지속…국제 유가 안정이 전환점 될 듯장기 불황에 시달려온 석유화학 업계가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저가 중국산 제품의 공세와 글로벌 수요 둔화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국제 유가 안정화와 정부 정책 기대감이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은 올해 1분기에도 고전했다. 롯데케미칼은 126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고, LG화학 역시 석유화학 부문에서 565억 원의 손실을 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도 912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업계 전반의 부진을 반영했다. 석유화학 업계는 지난해 공급 과잉 대응과 수요 위축에 따라 대규모..

산업 2025.05.29

황금연휴에도 소비 '꽁꽁'…카드 사용 12% 이상 감소

소비 위축에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커져5월 초 황금연휴 기간에도 국내 소비가 뚜렷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나우캐스트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의 신용카드 이용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전주 대비 18.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어린이날과 대체공휴일이 포함된 ‘황금연휴’ 기간(3~6일)이 포함돼 있음에도 소비가 늘기는커녕 오히려 급감해, 국내 소비 심리가 상당히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온라인 지출 역시 전년 대비 5.1%, 전주 대비 18.9% 감소했으며, 오프라인 가맹점 카드 매출도 13.4%와 22.7% 씩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연휴 특수가 실종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6일 기..

경제 2025.05.29

6월 황금연휴 맞아 고속도로 휴게소 인기 메뉴 16선 공개

한국도로공사, 돈가스·국밥·비빔밥 등 부문별 대표 메뉴 선정… "휴게소는 이제 지역 맛집 플랫폼"한국도로공사가 다가오는 6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인기 메뉴 16가지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메뉴 선정은 각 부문별 판매 실적과 고객 평가, 인지도, 수상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우선 돈가스 부문에서는 안성(부산)휴게소 ‘꼬시래기 등심돈가스’, 충주(창원)휴게소 ‘사과수제돈가스’, 칠곡(부산)휴게소 ‘치즈시내소’, 서울만남(부산)휴게소 ‘옛날돈가스’가 이름을 올렸다. 국밥 부문에는 칠곡(서울)휴게소 ‘대구따로국밥’, 횡성(강릉)휴게소 ‘횡성한우국밥’, 홍천(양양)휴게소 ‘황태국밥’, 입장거봉포도(서울)휴게소 ‘순대국밥’이 포함됐다. 비빔밥 부문에서는 ..

경제 2025.05.29

이재명 “기후에너지부 신설…기후위기, 통합적 대응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통합 컨트롤타워로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기후위기는 인류 생존은 물론 경제·일자리·인권의 위기”라며 “이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기후에너지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각 부처에 흩어진 관련 정책 기능을 통합해 산업부의 에너지 업무, 환경부의 기후업무를 하나로 모으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후보는 “얼마 전 선종한 성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도 2015년 생태회칙에서 사회·환경 복합 위기에 대한 종합 대응을 강조하셨다”며 “기후위기는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닌 사회적 위기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재생에너지 전환 지연으로 산업경쟁력이 약화됐고, 다양한 문제에 산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기..

시사 202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