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 257

김문수 "분기별 '국민과의 소통' 정례화… 불통·먹통·총통시대 끝내겠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대통령의 최우선 덕목으로 ‘소통’을 강조하며, 분기별 ‘국민과의 소통’을 정례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역대 대통령들이 해온 형식적인 ‘국민과의 대화’를 뛰어넘어, 진정성 있는 소통을 제도화하겠다”며 “‘불통’, ‘먹통’, ‘총통’ 시대를 끝내고 ‘소통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역사적 사례를 들며 소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처칠 총리는 끊임없는 국민과의 소통으로 나치의 공포 속에서도 국민 사기를 유지했고,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은 ‘난롯가정담’을 통해 대공황과 전쟁의 혼란 속 국민을 위로하고 나라를 재건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대통령의 불통과 먹통이 국정 혼란을..

시사 2025.05.29

LS그룹, 글로벌 전략 투자 본격화…미래 성장동력 '가속'

LS그룹이 전선·전력·소재 등 주력 분야에서 글로벌 전략 투자를 가속화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본격적으로 키우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생산기지 확대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내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배터리소재 등 신사업도 다각도로 확대 중이다. LS그룹 지주사 ㈜LS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7조5447억 원, 영업이익 1조729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2022년 대비 매출은 10조 원 이상, 영업이익은 6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 개선은 전략적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력 인프라의 급성장과 AI 데이터센터 수요, 그리고 전기차 전환 흐름이 맞물리며 그룹 내 주력 계열사들이 성장 ..

산업 2025.05.29

MG손보 정상화 시동…예보·5개 손보사, 가교보험사 공동경영 본격화

이사회 구성·CEO 선임 등 지배구조 확정…보험계약 안정 인계 위한 협의회 출범예금보험공사와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부실 보험사인 MG손해보험의 정상화를 위한 가교보험사 지배구조를 확정하고 공동경영 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28일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K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5개 손보사와 함께 ‘공동경영협의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MG손보의 보험계약을 안정적으로 인계하고, 계약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가교보험사의 이사회 구성과 최고경영자(CEO) 선임 등 지배구조의 핵심 요소들이 확정됐다. 이사회는 각 손보사의 전략·기획 담당 임원과 예보의 관련 부서장이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되며, 사장은 대주주인 예보가 직접 선임한다. ..

금융 2025.05.29

‘스펙’ 아닌 실력 본다…네이버·GS리테일 등 ‘좋은 채용’ 기업 50곳 선정

교육의봄, 공정채용 어워즈 기반 4년간 조사…자유양식·과제형 전형 도입 기업 다수 학벌이나 자격증 등 이른바 ‘스펙’보다 실제 역량 중심의 채용 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국내 대표 기업 50곳이 선정됐다. 네이버, GS리테일, IBK기업은행, 한국남부발전 등 이름만 들어도 익숙한 기업들이 ‘좋은 채용’ 기업 명단에 올랐다. 시민단체 교육의봄은 29일 “2022년부터 4년간 진행된 채용문화 조사 프로젝트를 통해 역량 중심의 채용을 실현하는 우수 기업 50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고용노동부의 ‘공정채용 어워즈’ 선정 기업 200곳을 대상으로 ESG 보고서와 기업 인터뷰를 통해 진행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채용 과정에서 출신 학교나 학력을 입력하지 않도록 한 자유양식 서류(58%)나 블라인드..

산업 2025.05.29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단행…성장률 전망 0.8%로 '금융위기 수준'

경기 둔화 우려 속 통화정책 전환 가속…무역 불확실성과 환율 안정이 결정적 배경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본격적인 경기 부양에 나섰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8%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한은은 복합적인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정책 여력을 동원해 경기 하방 압력을 제어하겠다는 방침이다. 2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2.75%에서 0.25%포인트 낮춘 2.50%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 인하 조치이며, 미 연준(Fed)과의 금리차는 2.00%포인트로 다시 벌어지게 됐다. 이번 금리 인하는 한국 경제의 구조적 저성장 우려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한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1.5%에서 0.8%로 수..

금융 2025.05.29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AI 기반 최고 함정으로 글로벌 해양안보 책임지겠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해양안보를 책임지는 함정 제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현장을 찾아 HD현대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국내외 해군 관계자 및 기업 대표단과 함정 사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오후에는 HD현대와 LIG넥스원이 공동 주최한 리셉션 행사에도 참석해 주요 인사들에게 환영사를 전하며 HD현대의 함정사업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리셉션은 K-함정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각국과의 해양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닐 코프라스키 주한미해군사령관을 비롯해 페루,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산업 2025.05.29

대선 사전투표 시작…후보들 잇따라 '한 표 행사'하며 지지층 독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29일부터 이틀 간 실시되는 가운데, 주요 대선 후보들이 첫날부터 일제히 투표에 나서며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사전투표소를 찾아 20대 청년 4명과 함께 투표를 마쳤다. 이 후보는 청년층과의 동행을 통해 "청춘의 푸르른 꿈을 지켜낼 소중한 한 표"임을 강조하며 젊은 세대의 정치 참여를 호소했다. 전날 서울 광진구 유세에서도 그는 "총알보다 투표가 더 강하다"고 강조하며 “투표 포기자를 설득해 내란 세력을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당 선대위는 "이재명 후보 지역부터 뒤집기를 시도하겠다는 의지"라며 전략적 행보임을 밝혔다..

시사 2025.05.29

엔비디아,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AI 칩 수요에 매출 69%↑

데이터센터 부문 실적 견인…H20 중국 수출 제한에도 시장 기대 상회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데이터센터용 AI 칩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중국 수출 제한 여파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28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2025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44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96달러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매출 433억1,000만 달러, EPS 0.93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8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88%를..

산업 2025.05.29

조현범 회장, 1심 선고 D-데이…지속된 사법 리스크 결말은?

MKT 고가매입·자금 유용 등 혐의 집중…검찰 “그룹 지배력 악용한 배임”수백억 원대의 횡령·배임,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로 기소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주사) 회장에 대한 1심 판결이 29일 내려진다. 지난 2021년 기소 이후 약 3년 9개월여 간 이어진 재판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3부(오세용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3인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조 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로부터 약 875억 원 규모의 타이어 금형을 고가에 매입해 그룹 내 계열사에 부당한 이득을 안긴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한국타이어..

산업 2025.05.29

아웃백, 대표 식전빵 ‘부시맨 브레드’ 일시 중단…공급망 차질 영향

공급사 문제로 대체 메뉴 ‘브라운 브레드’ 제공…고객 혼선 불가피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가 대표 메뉴로 꼽히는 식전빵 ‘부시맨 브레드’의 제공을 일시 중단했다. 공급업체 측 이슈로 인해 생산이 중단되면서, 본사는 대체 메뉴를 투입해 운영에 나섰다. 28일 외식 업계에 따르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현재 전국 매장에서 부시맨 브레드 대신 ‘브라운 브레드’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조치는 납품 공장의 생산 차질에 따른 것으로, 브랜드 측은 이를 고객에게 고지하고 부득이한 조치임을 설명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구 bhc그룹) 관계자는 “공급업체의 생산 문제로 인해 부시맨 브레드 제공을 잠정 중단한 상태”라며 “브라운 브레드로 대체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기존 브레드의 판매, 포장 서비스도 중단..

경제 202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