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이 처음으로 10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외국인 소유 주택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24년 말 기준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통계’ 에 따르면,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10만216가구,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 수는 9만858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주택(1931만 가구) 대비 0.52% 수준이다. 주택 소유 외국인 수는 지난해 상반기(9만3414명) 대비 5.5% 늘었고, 주택 가구 수 역시 같은 기간(9만5058가구)보다 5158가구(5.4%)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 국적자가 5만6301가구(56.0%) 로 가장 많았고, 미국 2만2031가구(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