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 257

외국인 소유 주택 10만가구 첫 돌파…중국인이 절반 이상 차지

지난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이 처음으로 10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외국인 소유 주택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24년 말 기준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통계’ 에 따르면,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10만216가구,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 수는 9만858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주택(1931만 가구) 대비 0.52% 수준이다. 주택 소유 외국인 수는 지난해 상반기(9만3414명) 대비 5.5% 늘었고, 주택 가구 수 역시 같은 기간(9만5058가구)보다 5158가구(5.4%)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 국적자가 5만6301가구(56.0%) 로 가장 많았고, 미국 2만2031가구(21.9%), ..

경제 2025.05.30

LG전자·MS, AI 데이터센터 공조 협력 확대…글로벌 인프라 시장 본격 공략

고효율 냉각 솔루션 기반 기술협력 본궤도…사업 영역 다변화 기대LG전자가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센터 분야 협력을 강화하며 미래형 인프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다얀 로드리게스 MS 제조·모빌리티 부문 부사장과 만나 양사 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로드리게스 부사장은 한국 내 고객·파트너사들과 AI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에서는 특히 AI 데이터센터용 공조 설비를 중심으로 한 기술 협력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는 관측이다. 양사는 앞서 지난 3월,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당시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산업 2025.05.30

NH투자증권, ‘해외주식 양도세 절세전략’ 서비스 이용자 5만명 돌파

업계 최초 고객 선택형 세금 계산 방식 도입미국 IPO 청약 대행 등 글로벌 투자 서비스 강화NH투자증권(대표 윤병운)은 해외주식 투자 고객을 위한 ‘해외주식 양도세 절세전략 고객선택권’ 서비스가 출시 약 2개월 만에 이용자 수 5만 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일 기준 이용자는 총 5만725명에 달했다. 해당 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투자자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시 직접 취득가액 산정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정해진 방식에 따라 일괄적으로 세금이 부과됐지만, NH투자증권은 이를 개선해 고객이 투자 성향과 매매 패턴에 따라 유리한 절세 전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선택 가능한 산정 방식은 선입선출법(FIFO), 이동평균법 두 가지다. 선입선출법은 먼저 매수한 주식을..

금융 2025.05.30

롯데, AI 기반 미래 성장 전략 시동…글로벌 사업·신산업 투자 확대

AI 윤리체계 정립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신공장·신사업으로 지속가능 성장 기반 구축롯데그룹이 인공지능(AI)을 중심축으로 한 미래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AI 윤리 원칙을 확립하고, 전 계열사에 걸친 AI 활용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생산·물류 인프라 확장과 친환경 모빌리티, 바이오·메타버스 등 미래 유망산업 진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는 롯데의 중장기 비전과 맞닿아 있다. 지난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이달 그룹 차원에서 'AI 윤리헌장'을 선포했다. AI 기술을 도입·활용하는 과정에서 인간존중, 안정성,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 연대성 등 6대 핵심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윤리헌장은 유네스코와 과학기술정보통신..

산업 2025.05.30

한국GM, 자산 매각에 노조 반발…노사 갈등 정면충돌

사측 "생존 위한 전략적 판단" 해명에도 노조 강경 반발…구조조정 신호탄 우려 확산한국GM이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부평공장 일부 유휴 부지를 매각하겠다고 밝히면서, 노사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사측은 “철수가 아닌 생존을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노조는 “협의 없는 일방적 결정은 선전포고”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전날 부평공장에서 열린 2025년 임금 협상 1차 교섭에 참석해 자산 매각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이번 매각은 철수를 뜻하는 것이 아니며, 고용에 대한 우려도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자레알 사장은 또 “이번 조치는 생산라인이나 제조 역..

산업 2025.05.30

넷마블문화재단, 게임 통한 포용적 문화 확산 나선다

‘게임 탐험대’·‘게임박물관’ 등 프로그램 확대 전 연령·취약계층 아우르는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진화넷마블문화재단이 사회공헌 활동의 외연을 넓히며 게임을 매개로 한 문화 접근성 제고에 본격 나섰다. 특히 기존 프로그램들의 대상과 운영 방식을 재정비하며 전 연령층과 취약계층을 아우르는 ‘포용적 문화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30일 넷마블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게임 탐험대, 넷마블게임박물관, 게임문화체험관 등 주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운영 대상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며 참여 기회를 다양화하고 있다. 먼저, 기존 ‘넷마블견학프로그램’은 올해부터 ‘게임 탐험대’로 명칭을 바꾸고 대상 연령을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확대했다. 게임 탐험대는 게임산업 현장을 체험하며 관련 직무를 이해하고 진로 설계에 필요한..

산업 2025.05.30

LG생활건강, 더크렘샵 완전 인수…919억 원에 잔여 지분 매입

ICC 중재 통해 콜옵션 행사 유효성 인정…북미 색조화장품 시장 공략 강화 추진LG생활건강이 미국 색조화장품 브랜드 '더크렘샵(The Crème Shop)'의 잔여 지분 35%를 919억 원에 인수하며, 해당 브랜드의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국제상업회의소(ICC)의 중재판정부 결정에 따라 더크렘샵의 남은 지분 35%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LG생활건강은 2022년 인수한 지분 65%에 이어 100%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더크렘샵 잔여 지분을 두고는 그간 풋옵션(매도청구권)과 콜옵션(매수청구권) 행사 가격 차이로 법적 분쟁이 이어져왔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1월, 919억 원의 콜옵션 행사 가액으로 지분 인수 의사를 통보했으나, ..

경제 2025.05.30

공정위, 푸라닭·60계치킨에 시정명령…“비본질 품목 강제구매는 불공정행위”

가맹점주에 포장재·홍보물 자사 구매 강요…계약 해지 조항까지 명시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치킨 포장재나 홍보물 등 비본질적 품목을 자신으로부터만 구입하도록 강제한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에 나섰다. 가맹사업 운영에 필수적이지 않은 품목임에도 자사 구매를 강요하고 계약 해지 등 불이익 조항을 둔 것은 거래상대방 구속행위로 판단했다. 공정위는 30일, 푸라닭 가맹본부인 아이더스에프앤비와 60계치킨 본부인 장스푸드에 대해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아이더스에프앤비는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가맹점주들에게 영수증 출력용 포스(POS) 용지, 보안 스티커, 식품 라벨 스티커 등을 자사로부터만 구입하도록 강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어길 경우 상품 공급 중..

경제 2025.05.30

LGU+ 자회사 셀로, ‘중고폰 안심거래 인증제도’ 신청…시장 신뢰 제고 나선다

국제 데이터 삭제 솔루션 도입·사후보증 체계 강화…“중고폰 거래 불안 해소 주력”LG유플러스의 자회사 미디어로그가 운영하는 중고폰 매입 플랫폼 ‘셀로(sello)’가 정부의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 신청서를 제출하며 시장 신뢰도 제고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셀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주관하는 해당 인증제도에 참여 의사를 공식화했다. 이 제도는 중고폰 유통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품질 및 서비스 기준을 충족한 사업자에게 인증을 부여함으로써 거래 안전성을 확보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셀로는 인증 취득을 위해 국제 데이터 삭제 솔루션 ‘블랑코(Blancco)’ 도입으로 개인정보 보호 절차 강화, 투명한 단말기 매입 기준 정립, 사후보증, 관리 체계 고도..

산업 2025.05.30

SK하이닉스 기술직 노조, 고강도 임금 요구안 제시…사측과 긴장 고조

성과급 확대·복지 개선 포함…생산직 노조로 확산 가능성도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가 올해 임금교섭에서 전년도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률을 요구하며 사측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특히 성과급 배분 방식 개편과 복리후생 확대까지 요구하면서 교섭 난항이 예상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는 지난 28일 이천캠퍼스에서 진행된 2025년 1차 임금교섭에서 올해 임금 인상률로 8.25%를 제안했다. 이는 지난해 최종 합의된 5.7%보다 2.5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성과급 항목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구조 개편도 핵심 요구안 중 하나다. 노조는 현재 영업이익의 10%를 기반으로 기준급의 최대 1000%(연봉의 약 50%)까지 지급되는 PS 상한선을 없애고, 배분 비율을 확대해줄 것을 ..

산업 2025.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