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탈 것(PM)의 불모지다. PM이 쉽게 이용, 이동할 수 있는 친환경 이동수단이지만, 그 문화가 최악이라는 뜻이다.
전동킥보드가 2020년 코로나19 대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전동킥보드가 편리한 친환경 이동수단이기도 하고, 자동차로 가기에는 가깝고 걸어가기에는 다소 먼 거리 이동에 최적화한 점도 이 같은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다만, 전동킥보드의 무게중심이 높고 바퀴가 작아 위험하다. 게다가 좌우로 꺾는 각도도 커, 주변인의 움직임을 파악하기도 어렵다.
이로 인해 현재 전동킥보드가 국내 최악의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게다가 무리한 법적 적용으로 3번이나 규정을 바꿨지만, 여전히 독소조항이 있다. 이 같은 악법으로 전동킥보드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전동킥보드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원동기장치 자전거 면허를 취득해야 하고, 안전모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반면, 전동킥보드를 주로 이용하는 1030세대의 인식이 여전히 후진적이다. 무면허 운행에, 음주운전에, 2인 탑승 등이 비일비재해서다.
전동킥보드로 인한 사고와 이에 따른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다.
이를 고려해 서울시가 일부 관내에서 전동킥보드 운행을 금지했다.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서울시 규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전동킥보드 관련 법의 개정을 통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은 이유다.
우선 원동기장치 자전거 면허가 아닌, PM 영역을 새로 구축하자는 것이다. 이는 향후 새로 나올 각종 PM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그릇을 미리 만들자는 의미다.
우선 전동킥보드의 규정 속도를 시속 25㎞ 미만에서 15㎞~17㎞ 미만으로 낮추고, 안전모 착용을 권고 사항으로 하자는 게 업계 일각의 대안이다.
면허도 온라인으로 취득하는 방법을 제기했으며, 운행 교육 수료증으로도 PM을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PM 주차의 경우 인도 일부 등 유휴지에 하도록 하고, 불법 주차시 마지막 이용자에게 범칙금을 부과하는 방법도 좋다.
공용 전동킥보드 기업도 합리적인 규정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프랑스 파리가 지난해 하계올림픽 기간 관내에서 전동킥보드 운행을 금지했다. 이 같은 잘못된 정책보다 제대로인 선진 시스템을 갖춰, 우리가 PM 운행 모범 국가로 발돋움해야 할 것이다.
[김필수 교수의 으랏車] 전동킥보드, 선진시스템 갖춰 PM 운행 모범 국가로 발돋움해야 - 스페셜
우리나라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탈 것(PM)의 불모지다. PM이 쉽게 이용, 이동할 수 있는 친환경 이동수단이지만, 그 문화가 최악이라는 뜻이다.전동킥보드가 2020년 코로나19 대확산에 따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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