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K-문화를 이끌 차세대 음악가와 영화감독 등을 미국 뉴욕에서 소개한다.
CJ문화재단이 현지에서 활동하는 젊고 역량 있는 한국인 예술인이 향후 현지 주류 무대로의 진출할 수 있도록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며 1일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CJ문화재단이 지난달 하순부터 2주간 펼쳐지는 행사에서 CJ음악장학 출신인 이지혜가 이끄는 지혜 리 오케스트라(재즈)를 비롯해 가야금 연주자 김도연이 이끄는 김도연 밴드와 재즈 피아니스트 류다빈의 류다빈 밴드의 공연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CJ문화재단은 6일(현지 시각)에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으로 선정한 우수 단편영화도 상영한다. 여기에는 2022년 청룡영화상 단편상을 받은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유종석 감독)’와 같은 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 경쟁 대상 ‘유빈과 건(강지효 감독)’ 등 6편이 선보인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CJ문화재단이 발굴한 역량 있는 한국 예술가를 세계 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선보이게 됐다. 앞으로 뉴욕뿐만이 아니라 세계 주요 도시에서 K-문화를 주도하는 유망주를 대거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 부사장 역임 등 개발사업 通 솔라시도, 새만금, 스마트시티 등 대형 개발사업 주도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건설업체 한양을 주력으로 하는 보성그룹이 자회사 BS산업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 전 부사장을 1일 선임했다.
BS산업은 2012년 ㈜보성에서 건설사업 부문을 가지고 분사한 부동산개발과 투자, 운영 등을 총괄하는 종합부동산개발 기업이다. BS산업은 디지털·건설ICT(정보통신기술) 확보를 위해 2020년 LG CNS와 코리아디알디㈜를 설립하고 전만 솔라시도, 세종시와 부산 등에서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다.
김만겸 신임 대표이사는 1964년생으로 건국대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을 각각 졸업했다.
그는 한화건설 개발사업실장 상무,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장 전무,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장 부사장, 한화건설 고문 등을 지낸 주택과 도시개발사업 통(通)으로 이름났다. 실제 그는 수원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주도했다.
김만겸 신임 대표이사는 BS산업이 추진하는 친환경 미래도시 솔라시도,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새만금 신시야미, 청라국제금융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진두지휘한다.
김만겸 신임 대표이사가 “현재 진행하는 스마트시티와 대규모 개발사업에 전문성을 더해 속도를 높이겠다. 도전과 창조라는BS산업의 기업 정신을 통해 뛰어난 개발 해법과 과감한 추진력 등으로 국내외 부동산 산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남하나 기자] 삼성물산이 지난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 전문경영인을 통해 분업화해서다. 현재 오세철 대표이사(건설부문), 고정석 대표이사(상사부문), 정해린 대표이사(리조트 부문) 등이 삼성물산 사령탑에 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41조8957억원으로 전년(43조1617억원)보다 2.9% 감소했다.
이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오세철 사장과 정해린 사장의 매출이 같은 기간 32.3%(14조5982억원→19조3101억원), 2.5%(7566원억→7752억원) 각각 늘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같은 기간 패션부문, 급식·식자재유통부문, 바이오부문 매출이 2.5%(2조12억원→2조510억원), 8.2%(2조5869억원→2조7987억원), 23.2%(3조12억원→3조6946억원) 각각 늘면서 이 같은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고정석 사장의 매출이 이 기간 34.4%(20조2175억원→13조2660억원) 급감했다. 상사부문이 세계 41개국에 70개 거점을 두고 있지만, 지난해 업황 난조로 주춤해서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8702억원으로 전년보다 13.6%(3444억원) 크게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도 오세철 사장과 정해린 사장이 주도했다. 같은 기간 건설부문과 리조트부문 영업이익이 각각 18.2%(8749억원→1조343억원), 16.8%(566억원→661억원) 급증해서다. 여기에 패션부문과 급식·식자재유통부문, 바이오부문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7.3%(1803억원→1934억원), 76%(729억원→1283억원), 14.6%(9469억원→1조879억원) 각각 증가했다.
반면, 상사부문의 영업이익은 이 기간 9.2%(3969억원→3603억원) 줄었다.
이에 따른 삼성물산의 영업이익률은 6.9%로 전년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삼성물산이 1000원치를 팔아 전년 59원의 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69원을 벌었다는 의미다.
이중 정해인 사장이 8.5%, 오세철 사장이 5.4%, 고정석 사장이 2.7%의 영업이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 능력을 의미한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순이익 역시 2조7191억원으로 전년(2조5285억원)보다 6.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과 함께 기업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주춤했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ROA, ROE는 4.1%, 6.8%로 전년보다 0.9%포인트, 1.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순이익 증가세보다 자산 12.1%,(58조9815억원→66조1270억원)과 자본 24.8%(31조9641억원→39조8971억원) 등의 증가세가 가팔라서다.
상사를 제외한 5개 부문의 선전으로 삼성물산은 보통주에 2550원, 우선주에 2600원 등 모두 4173억원을 배당한다. 이중 이재용 회장이 863억9000만원(보통주 3388만220주, 지분율 18.10%) 등 사주 일가가 1520억7000만원을 가져간다.
이 같은 주주 이익 극대화로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 주가가 오르고 있다.
삼성물산의 주당 주가는 1월 18일 11만54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2월 19일에는 17만1700원으로 같은 기간 최고를 보였다. 지난달 29일 종가는 15만8500원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건설 부문의 감익에도 불구하고, 바이오가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이다. 상사, 패션, 식음 부문의 영업이익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각각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