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최근 3주간 주중에 비가 오면서 다소 쌀쌀했지만, 이번 주 들어 비 소식이 없어, 꽃이 만개하는 등 완전한 봄을 맞았다.
올해 봄에는 서민 살림도 필까?
2일 정오께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 카메라 앵글을 맞췄다.
연세로 양편에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어떤 나무는 만개했다. [사진=정수남 기자]2030세대의 활기찬 모습이 벚꽃을 닮았다. [사진=정수남 기자]봄을 맞아 여자나 남자나 누구를 위해 꽃을 사고 있다. 벚꽃과 함께. [사진=정수남 기자]
다만, 연세로에도 서민은 있다.
노숙인 여성이 겨울 추위를 잊지 못하고 두꺼운 외투를 입었지만, 봄 햇살에 오수에 빠졌다. [사진=정수남 기자]벚꽃과 함께 (위부터)80대 노파도 60대 여성도 밥벌이를 위해 폐지를 모으고 있다. 이들 세 사람은 모두 100m 안에 있다. 맨 위 사진의 80대 노파가 화장실 가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투명 플라스틱 컵에 소변을 보고 있다. 이들 경쟁자에게 폐지를 뺏기지 않기 위해서다. [사진=정수남 기자]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주택 브랜드 수자인을 운영하는 건설 업체 한양(대표이사 부회장 김형일)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낸다. 전남도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인 ‘산이정원’을 내달 개장하고,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것이다. 한양은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견인한다는 복안이다.
한양이 전남 해남군 산이면에 산이정원의 1단계 조성을 마치고 내달 4일 개장한다며 2일 이같이 밝혔다.
산이정원은 한양을 주력으로 하는 보성그룹의 역점사업인 솔라시도에 조성하는 9개 정원 가운데 태양의 정원에 이어 두번째로 준공하는 정원이다. 산이정원은 두개의 산으로 이뤄져 붙은 산이면(山二面)과 산(자연)이 곧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햔양이 현지에 건설하고 있는 솔라시도 초입에 있는 산이정원은 전체 16만평 부지를 1, 2단계로 개발한다.
1단계 부지(5만평)에는 맞이정원, 노리정원, 물이정원, 동화정원, 약속의 숲, 생명의 나무 등이 들어선다.
산이정원 전경. [사진=한양]
한양이 미래와 함께하는 정원이라는 주제에 맞게 2단계 산이정원 역시 미래지향적으로 만든다.
한양은 개장을 기념해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사생대회에는 200명의 유아, 초등부 학생이 참여해 솔라시도와 산이정원을 그림으로 담는다. 한양은 수상작을 산이정원 갤러리에 전시한다.
이외에도 한양은 산이정원 어린이 봄 소풍 행사도 마련하는 등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음악회 등 다양한 가족 행사를 산이정원에서 펼친다.
한양 관계자는 “산이정원이 전남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할 것이다. 산이정원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지속해 개최하고, 지역 문화 발전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