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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부당대출 사건, 전산자료 삭제 의혹까지…금감원 제재 예고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는 25일 기업은행의 240억 원 규모 부당대출 사건에 대한 수시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발표에서는 내부통제 문제와 함께 금융감독원 현장검사 기간 중 전산 자료를 고의로 삭제한 사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현장검사 종료 후 법리 검토를 마치고 제재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앞서 기업은행의 부당대출 문제를 강력히 비판하며 "끼리끼리 문화와 온정주의가 문제의 근원"이라며 "부당대출 문제를 엄격히 조사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다.특히 기업은행 직원들이 금감원의 수시검사 도중 부당대출 관련 자료를 고의로 삭제하는 등 조직적 은폐 시도가 적발되면서 사안의 심각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감독 방해 행위에..

금융 2025.03.24

기업은행, 모바일뱅킹으로 국립수목원·자동차검사 예약 서비스 제공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IBK기업은행은 정부 디지털 서비스 개방 정책에 발맞춰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i-ONE Bank(개인)'에서 국립수목원과 자동차검사를 예약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2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도입된 국립수목원 예약 서비스는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국립수목원 방문 예약과 입장권 결제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아울러 수목원 내 산책코스, 체험 프로그램, 행사·축제 일정, 인근 카페, 음식점 등 다양한 관광 정보도 함께 안내한다.또한 자동차검사 예약 서비스는 차량 소유주가 2년마다 받아야 하는 자동차 종합검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돕는다.한국교통안전공단과의 시스템 연계를 통해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검사 대상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인근 공단 검사소를 찾아..

금융 2025.03.24

추경호 의원, 헌재 앞 1인 시위…'대통령 탄핵 기각은 국민의 목소리'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여 시선을 끌고 있다.지난 20일,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가운데, 추 의원은 이들과 마주한 거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붉은색 피켓을 들고 조용히 시위에 나섰다.추 의원은 시위 도중 일부 시민들이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계란과 바나나를 던지는 소란 속에서도, 끝까지 무표정한 얼굴로 자리를 지키며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그는 시위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아침, 민주당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꿋꿋이 이어갔다”며 ..

시사 2025.03.21

공수처, 이정섭 차장검사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대검 압수수색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정섭 차장검사의 공무상비밀누설 혐의와 관련하여 대검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21일 공수처 수사4부(부장검사 차정현)는 기자단 공지를 통해 "검사의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사건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이날 오후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압수수색은 대검 정보통신과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공수처는 임의 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정섭 차장검사는 전직 대기업 임원으로부터 리조트 접대를 받고 자녀 교육을 위해 위장전입을 한 혐의로 주민등록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검찰에 의해 불구속기소된 바 있다.그러나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 차장검사가 친인척의 부탁으로 일반인 전과기록을 무단 조회한 부분에 대해..

시사 2025.03.21

KB국민카드, 봄 여행 맞춤 혜택 ‘봄 페스타’ 진행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KB국민카드가 봄 시즌을 맞아 여행을 준비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봄 페스타’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국내외 여행객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로, 여행 지원금부터 숙박권, 해외 여행 짐 배송 할인까지 풍성한 혜택이 마련됐다.KB국민카드는 오는 4월 30일까지 ‘최대 300만원 받고 봄 여행 떠나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KB Pay 푸시 알림 동의를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여행지원금 300만원을 3명에게, 30만원을 27명에게, 3만원을 270명에게 제공한다.또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2매는 2,700명에게 지급해 총 3,000명이 경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국내 감성 숙소를 찾는 고객들을 위한 ‘KB Pay가 선물 드려요, 하이엔드 감성 숙소!’ 이..

금융 2025.03.21

코스피, 반도체 업종 덕에 2,640선 회복…코스닥은 HLB 쇼크에 급락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증시가 21일, 반도체 업종의 강세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코스피는 장중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3포인트(0.23%) 오른 2,643.13으로 장을 마감했다.장 초반 2,633.90에서 출발한 지수는 한때 2,620선까지 밀렸지만, 외국인의 순매수와 반도체 호재에 힘입어 다시 상승 전환했다.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8,420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5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32억 원, 3,809억 원 규모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156억 원 규모의 매수세를 나타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금융 2025.03.21

포스코, 글로벌 보호무역 대응…인도 현지 생산 본격화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전 세계적으로 철강 보호무역 기조가 확산되면서, 포스코그룹의 인도 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미국이 철강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 이후, 인도 역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유사 조치를 예고하면서 글로벌 철강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인도 상무부는 수입 철강재에 대해 200일간 한시적으로 12%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철강 관세 회피·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포스코는 인도 내 직접 생산 기반 마련에 나섰다. 현재 포스코는 인도 최대 철강사인 JSW그룹과 함께 일관제철소 설립을 추진 중이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업 구체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인도 동부 오디샤주를 유력..

산업 2025.03.21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여파로 대출 규제 강화… 실수요자 불안 확산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정부와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지정과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주택 대출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가 토허제로 묶이면서 대출 문턱이 급격히 높아졌고, 이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우리은행은 오는 28일부터 강남3구와 용산구에 한해 유주택자의 주택 구입 목적 신규 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하나은행도 27일부터 다주택자의 서울 주택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며, SC제일은행은 26일부터 2주택 이상 보유 차주의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막는다.NH농협은행 역시 서울 지역 조건부 전세대출을 중단했다. 이미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다주택자 대출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다.토허제 지정 이후 대출 관련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권 ..

금융 2025.03.21

테슬라, 사이버트럭 외부 패널 결함으로 4만6천 대 리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주행 중 외부 패널이 분리될 수 있는 결함을 이유로 사이버트럭 4만6천여 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2023년 11월부터 2025년 2월 사이에 생산된 모든 사이버트럭이 대상이다.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문제의 핵심은 차량 중앙 외부 패널이 주행 중 이탈할 수 있다는 점이다. 테슬라는 “패널이 도로 위에 떨어질 경우, 뒤따르던 차량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사고나 부상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결함의 원인은 접착제의 품질 문제다. 테슬라는 사용된 접착제가 환경 변화에 취약한 특성을 보여 패널 고정에 실패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차량 지붕 일부를 더 내구성 있는 부품으로 교..

산업 2025.03.21

진에어 여객기, 계기판 이상으로 김포공항 긴급 회항…‘팬팬’ 선언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21일 오전, 김포공항을 출발해 포항경주공항으로 향하던 진에어 여객기가 계기판 이상으로 인해 회항하는 상황이 발생했다.해당 항공편은 오전 8시 50분경 이륙한 LJ659편으로, 이륙 직후 조종사는 속도계와 고도계 불일치를 감지하고 관제당국에 ‘팬팬(Pan-Pan)’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팬팬’은 항공기나 선박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지는 않았지만, 조속한 지원이 요구되는 긴급 상황에서 사용되는 경고 메시지로, ‘메이데이(Mayday)’보다는 낮은 단계의 경보다.문제가 발생한 기종은 보잉 737-800으로, 지난해 12월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당시 사용된 기종과 동일하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42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항공기는 김포공항으로 안전하게 회항했다...

산업 2025.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