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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이익 3747억 원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4. 8. 09:10
IRA 세액공제 효과…시장 기대치 대폭 상회
환율 상승·ESS 출하 등 복합 요인 긍정 작용

LG에너지솔루션 CI. [사진=LG에너지솔루션]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7일 발표된 잠정 실적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매출 6조2650억 원, 영업이익 3747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38.2%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2.9%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시장 예상치를 훌쩍 넘어선 성과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5조9425억 원, 영업이익 810억 원이었다.

이번 실적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4577억 원이 반영됐다. 이를 제외하면 본업 기준 영업손실은 830억 원이지만, 전분기 6028억 원 손실에 비하면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주요 고객사 물량 출하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유지됐고, 환율 상승 효과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완성차(OEM)용 일부 샘플 출하, 일회성 재고 처리가 마무리되며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한 ESS 사업과 일부 완성차 업체의 연말 재고 조정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주주총회에서 제품 및 품질 경쟁력 강화, 구조적 원가 절감, 미래 기술 확보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실제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미시간주에서 GM과의 세 번째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3공장’ 인수를 공식화했고, ESS 생산을 위한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확대도 함께 발표했다.

김동명 사장은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운영 효율을 높이고, 미래를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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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7일 발표된 잠정 실적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매출 6조2650억 원,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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