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두산그룹(회장 박정원)이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악재로 흔들리고 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의 100% 자회사인 두산밥캣코리아에서 배임이 발생했다.
지게차를 제조하는 회사인 두산밥캣코리아의 전 임원 1명과 현 임원 4명이 특정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원자재를 시가보다 비싸게 구매하는 방식으로 배임했다는 게 두산의 내부 감사 결과 드러났다.
두산이 현 임원을 해임했고, 전 임원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 배임 혐의 금액이 수십억원 수준이라서다.
감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하면 배임 가담자와 금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게 법조계 분석이다.
두산밥캣이 배임 혐의 대상자와 발생금액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정하는 대로 관련사항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건이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두산이 9월 2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안건을 다룬다. 참석주식의 3분의 2 이상, 전체 주식의 3분의 1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현재 두산이 3개 회사의 분할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이 두산에너빌리티의 주력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인적분할해 두산로보틱스에 흡수합병하는 것이다.두산이 그룹의 사업 부문을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 첨단소재 등 3대 부문으로 일원화하고, 동반성장한다는 방침이다.
박정원號 두산, 설상가상…지배구조 개선에 밥캣서 배임 발생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두산그룹(회장 박정원)이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악재로 흔들리고 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의 100% 자회사인 두산밥캣코리아에서 배임이 발생했
www.speconomy.com
'클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정호 메리츠 회장의 꼼수…지배구조 개편으로, 거액 배당금에 지분 승계도 재추진 (0) | 2024.07.30 |
---|---|
구자은號 LS, 양손잡이 경영 전략에 속도…배·전·반, 사업 전방위 확대 (0) | 2024.07.30 |
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 최정우 전 회장과 ‘도긴개긴’…경영능력 바닥 (0) | 2024.07.29 |
정의선 회장, 代를 이은 양궁 사랑…파리 하계올림픽 맞아 양궁 체험 행사 마련 (0) | 2024.07.25 |
단숨 대기업의 한계 ‘눈총’…쿠팡, 성접대 對 카카오, 주가 시세 조작 (0) | 2024.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