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9 27

공정위, 홈플러스 '임대을' 위법성 검토…납품업체·소비자 보호 강화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에 따른 납품업체 및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금 지급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납품업체의 대금 미지급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지급명령 등의 조치를 즉시 취할 것"이라며 "일별 대금 지급 현황을 매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현재 홈플러스는 납품업체 대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1~2월에 발생한 상거래 대금 3,400억 원을 상환 완료했으며, 잔여 대금도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공정위는 납품업체 및 소비자 피해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산업 2025.03.19

강남 부동산 과열에 대출 조이란 당국…혼란 빠진 은행권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이후 강남3구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특히,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 이전에 대출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당국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4조3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5조원 늘어나며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했다. 이는 지난 1월 9000억원 감소한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서울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대출 증가폭이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토허제 해제 이후 강남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면서 ..

금융 2025.03.19

자율주행택시 주간 확대 운행…소상공인 폐업신고 절차 간소화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정부가 자율주행택시의 시범 운행 시간과 구역을 확대하고,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폐업신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경제규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바이오, 모빌리티, 데이터, 수소 분야를 중심으로 6개의 맞춤형 규제 개선 과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현재 서울 강남 일부 지역에서 심야 시간(오후 11시~오전 5시)에만 운행되고 있는 자율주행택시 시범 운행이 낮 시간까지 확대되고, 운행 대수도 증가할 예정이다. 올해 7월 자율주행택시 운행사업자를 신규 선정할 때 운행 시간을 늘려 허가할 계획이다.바이오 분야에서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기준을 개선해 연구개발(R&D) 비중이 높은 기업의 부담을 줄인다. 또한..

경제 2025.03.19

美 관세·中 저가 공세 직면…정부, '위기의 철강' 대응 총력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정부가 미국의 철강 25% 관세 부과와 중국산 저가 공세로 위기를 맞은 철강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주요국과의 통상 협상을 강화하는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관세대응 119'를 중심으로 기업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철강·알루미늄 통상리스크 및 불공정수입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정부는 양자 및 다자 협의를 통해 주요국과의 통상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과의 고위급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지난달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이달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의 방미를 계기로 진행된 회담을 바탕으로 실무급 논의를 이..

산업 2025.03.19

한국거래소 전산 오류로 코스피 전 종목 7분간 거래 중단…투자자 반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지난 18일 한국거래소의 전산 시스템 오류로 인해 코스피 시장의 모든 종목이 7분간 거래가 정지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특정 종목에서 발생한 오류로 인해 전 종목이 거래 불능 상태에 빠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7분부터 7분간 유가증권시장 내 매매체결이 지연되었으며, 이로 인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도 호가 창이 멈추는 등의 장애가 발생했다. 거래소 측은 이번 사태가 동양철관 종목의 자전거래 방지 조건(SMP) 적용 과정에서 발생한 로직 충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SMP(Self Match Prevention)는 동일한 거래 ID 내에서 상호 체결을 방지하는 장치다. 거래소는 중간가호가를 도입하..

금융 2025.03.19

이곽우 동양철관 대표, 작년 선방…영업익 급증, 전년比 200% 이상

영업익 67억원, 대구경 강관과 해외공략 덕…매출 10% 감소, 전방산업 침체 탓주가, 오름세…증 "위험 요소 해소에 따른 긍정적 성과 예상, 목표가 1천200원"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KBI그룹(회장 박효상)의 주력이자, 그룹 계열사 가운데 상장사인 동양철관(대표이사 이곽우)이 지난해 선방했다. 동양철관이 대구경(大口徑) 강관 종합 전문기업으로 전방 산업인 건설업이 지난해 역시 침체했지만, 이곽우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임직원이 비상 경영체제를 가동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양철관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7억원으로 전년(22억원)보다 204.5% 늘었다.반면, 같은 기간 매출이 10.1%(2783억원→2503억원) 줄었다.건설경기 둔화와 원자재 ..

스페셜 pick 2025.03.19

아우디, 韓서 명예회복 가능할까?…SUEV, Q6 e-트론 출격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독일의 BMW, 메르세데스-벤츠와 수입차 업계 3강을 이룬 아우디가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아우디가 2000년대 한국에 진출할 당시 수요가 많아 차량을 공수했다. 통상 수입차 업체가 비용 등을 고려해 차량을 배로 들여온다.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아우디 부문(사장 스티브 클로티)이 전기스포츠유틸리티차량(SUeV) 신형 Q6 e-트론을 18일 출시하고, 21일부터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신형 Q6 e-트론이 전기차 전용 엔진을 탑재한 차량으로, 배터리 성능과 충전효율, 역동적인 주행 성능 등을 개선했다.신형 Q6 e-트론이 강렬한 외관 디자인과 새로운 인테리어 디자인을 탑재했으며, 유럽 신차안전도 평가(NCAP)에서 최고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다.신형 Q6 e-트론이 퍼포먼스, 퍼포먼..

산업 2025.03.19

이번주, 봄철 차량관리 적기…“올해 첫 대대적 관리해야”

세차부터 자가 교체 가능한 배터리까지…안전운전 지름길이천우 차량관리 전문가 “연 5회 대대적 관리 필요” 제언자동차가 3만개의 부품으로 이뤄졌다. 이중에는 반영구적인 것도 있으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도 상당하다.종전 차량 교체 주기가 6~7년이었지만, 최근 차량 제작 기술 발달로 신차 구매 후 20년 이상을 타도 큰 문제가 없다.다만, 차를 안전하게 오래 타기 위해서는 차량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단골 차량 정비소에 가면 차량관리 서비스를 일괄 제공하고 있지만, 장기화한 경기침체로 지갑이 얇아진 운전자가 선뜻 정비소를 찾기가 쉽지 않다.최근 스스로 차량관리를 하는 운전자가 늘고 있는 이유다.스페셜경제가 차량관리 전문업체 한국조이본드의 이천우 사장과 차량관리 비법을 알아봤다. [..

산업 2025.03.19

삼성電, 하만·CJ CGV와 맞손…AI 기반 영화관 구축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삼성전자가 전장부품사업 강화를 위해 2010년대 인수한 자동차 오디오 전문업체 하만, CJ CGV와 최근 손을 잡았다. 차원이 다른 편의성과 몰입감을 구현한 인공지능(AI) 영화관을 구축하기 위해서다.삼성전자가 AI 시네마 혁신을 통한 미래형 영화관 구축을 위해 이들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CJ CGV의 차세대 영화관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Onyx), 하만의 고객∙공간 맞춤 음향 기술을 적용해 관람객에게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한다.아울러 시스템 에어컨∙공기청정기 등 쾌적한 시청 환경을 구현하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공조 기기와 삼성 컬러 이페이퍼(EMDX)도 이곳에 적용 예정이다. 이들 기기가 삼성전자의 AI ..

산업 2025.03.19

롯데하이마트, 하남 보바스병원에 1억원 상당 전자제품 쾌척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하나로 하남 보바스병원에 1억원 상당의 전자제품을 기증했다.롯데하이마트가 17일 경기 하남 보바스병원에서 문병철 롯데하이마트 경영지원부문장, 윤연중 보바스병원장, 박종우 롯데의료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 보바스병원 발전을 위한 롯데하이마트 전자제품 기증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지난해 12월 개원한 하남 보바스병원이 성인 재활병동 202병상, 어린이 재활병동 40병상 등을 운영하는 하남 최대 규모 병원이다.롯데하이마트가 이번에 대형가전(TV·냉장고·세탁기), IT 가전(모니터·노트북·태블릿), 생활 가전(가습기·청소기), 주방 가전(전자레인지·전기포트) 등 병원에 필요한 전자제품을 제공했다.이들 기증 제품이 ..

ESG 경영 202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