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난항에 다시 행동 나선 노조, ‘매뉴얼 운행’ 방식 적용기본급 인상·정년 연장 등 요구…시, 연간 3천억 원 부담 우려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7일부터 준법 투쟁을 재개한다고 예고하면서, 연휴 직후 출근길 시민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는 지난 4월 30일 하루 진행했던 준법 투쟁 이후 정상 운행을 이어오다, 노사 간 협상에 진전이 없자 다시 행동에 나선다. 준법 투쟁은 통상적인 운행 관행을 중단하고 법령과 매뉴얼에 따라 엄격하게 운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승객이 모두 앉거나 손잡이를 잡은 뒤에야 출발하며, 급출발·급정거·끼어들기 등 위험 요소를 배제한 운행 방식이 적용된다. 차량 이동 등 휴게 시간 외 업무도 거부된다. 앞선 투쟁 당시 하루 동안 실제 운행 횟수는 인가 대비 1,013회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