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8월 산지쌀값이 가마당 17만원으로 폭락했다. 이는 최근 5년 단경기(7~9월) 평균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정부가 생산량 조정과 쌀 소비 촉진 등을 통해 쌀값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역부족이다. 이달 민간 쌀 재고량은 전년보다 80% 넘게 늘었다.
통계청이 5일 현재 산지쌀값이 20㎏당 4만4619원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80㎏으로 환산하면 17만8476원인데, 이는 전년 동월보다 7%인(1만3368원) 하락한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수확기(10~12월) 평균 산지쌀값(20만2797원)보다 12% 저렴하다. 아울러 최근 5년간 평균 산지쌀값(19만7원)보다도 6.1% 낮다.
이에 따라 정부가 쌀값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시행한다.
정부가 생산량 조정과 벼 회귀면적 최소화, 쌀 소비 문화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민당정 협의회가 6월 지난해 생산한 쌀 5만t을 식량원조용으로 매입하고, 농협을 중심으로 소비촉진 운동 등을 통해 10만t 규모로 재고 해소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실제 농협이 쌀 소비촉진 운동을 펼치고 있다. 쌀 재고량 소진을 목표로 올해 연말까지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을 실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가 “정부가 5만t씩 세 차례 쌀을 매입했는데, 민당정 협의회 때 발표한 5만t은 60% 이상 매입해 정부창고로 이고하고 있다. 정부가 매입한 15만t과 농협의 10만t을 합하면 시장격리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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