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포스코·현대제철, 美 제철소 공동 투자 검토…철강 ‘빅딜’ 주목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4. 14. 11:08
트럼프發 관세 장벽 넘기 위한 현지 생산 전략 부각
국내 철강 1·2위,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협업 가능성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국내 철강업계 양대 축인 포스코그룹과 현대제철이 미국 현지에서 손을 잡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현대제철이 추진 중인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일관제철소 프로젝트에 외부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관세 장벽을 넘기 위한 대응책으로 미국 현지 상공정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현대제철의 제철소 프로젝트에 전략적 투자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대제철은 약 8조5000억 원(58억 달러)을 투입해 연간 270만 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약 4조2500억 원은 외부 자본을 유치할 방침으로, 포스코가 유력한 투자자로 거론되고 있다. 해당 제철소는 오는 2029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는 국내 철강 1위와 2위 기업이 미국 현지에서 협업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25% 고율 관세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지 생산 확대는 미국 정부의 통상 정책 기조와도 부합해, 전략적 협력의 실익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미국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전략적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포스코·현대제철, 美 제철소 공동 투자 검토…철강 ‘빅딜’ 주목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국내 철강업계 양대 축인 포스코그룹과 현대제철이 미국 현지에서 손을 잡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현대제철이 추진 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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