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르노는 상승세…테슬라·스텔란티스는 판매 부진, MG는 존재감 확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1분기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감소세를 보이며 점유율 또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2025년 1분기 유럽연합(EU)과 영국 등 유럽 전역에서 총 26만7,23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가량 줄어든 수치로, 시장 점유율도 8.2%에서 7.9%로 떨어졌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는 12만8,80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8% 감소했으며, 기아는 13만8,432대로 3.3% 줄었다.
한편, 유럽 최대 완성차 그룹인 폭스바겐그룹은 같은 기간 87만5,875대를 판매하며 25.9%의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과 스코다가 각각 12.6%, 2.4% 성장했으나, 포르쉐는 19.2% 급감하는 등 실적에 엇갈림이 있었다.
스텔란티스는 52만5,283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2.2% 줄었고, 점유율도 15.5%로 하락했다. 푸조(2.7%)와 지프(2.4%)를 제외한 대부분의 브랜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르노그룹은 34만4,51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0.0% 증가하며 점유율을 10.2%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스포츠카 브랜드 알파인은 104.6%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계 SAIC는 MG 브랜드를 중심으로 33.5%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유럽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전기차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테슬라는 1분기 5만4,02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2%나 감소했다. 모델 다양성 부족과 경쟁 심화로 인한 가격 압박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ACEA는 “1분기 유럽 전체 신규 차량 등록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완성차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1분기 유럽 판매 4% 감소…시장 점유율도 소폭 하락 - 스페셜경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1분기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감소세를 보이며 점유율 또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4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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