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 336

현대제철, 美 전기로 제철소에 8.5조 투자…유상증자 없이 자금 확보

현대차그룹 공동 출자·금융 차입으로 투자 확보…한화와 대조적 행보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제철이 해외 진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도 유상증자 없이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상경영 체제를 도입하며 자금 확보 전략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미국 자동차 강판 특화 전기로 제철소 건설을 위한 기업설명회(컨퍼런스콜)에서 유상증자를 검토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마련한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방산과 국내 방산, 조선, 무인기 엔진 부문에 총 3조6000억 원을 투자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하지만 현대제..

산업 2025.03.28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의대생 향해 “주저 말고 강의실로 돌아와 달라”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복귀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28일 정부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전날 저녁 교육부를 통해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장들에게 서한을 전달했으며, 이 서한은 학생들에게도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한 대행은 서한에서 “예기치 않은 상황에 부딪혀 멈춰야 했던 여러분의 고민을 생각하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또 먼저 세상을 산 어른으로서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라며 “여러분의 미래를 염려하고 있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총장님과 학장님들께서 이달 말까지 학생들이 복귀한다면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3,058명으로 조정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받아들였다”며 “이 점을 존중해달라”고 강조했..

시사 2025.03.28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 2종 추가…총 4종으로 확대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토스뱅크는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을 기존 2종에서 4종으로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토스뱅크는 2023년 9월 해당 대출 상품을 처음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약 2만6000명에게 총 3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했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전월세보증금대출 플러스’는 기존 상품 대비 최대 한도가 2배로 확대됐다. 최대 4억44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금리는 최저 연 3.63% 수준이다.대출 대상은 직장인과 사업자로, KB시세 확인이 가능한 아파트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 거주자가 신청할 수 있다.KB부동산 시세 기준 전세보증금의 최대 88%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보증금이 5억원인 경우 최대 4억40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면제된다.또한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

금융 2025.03.28

중견 건설사 법정관리 잇따라... 레미콘 업계 '자금 회수 비상'

대금 지급 지연 우려에 채권 관리 강화... 영세 업체 직격탄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올해 들어 중견 건설사들이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레미콘 업계의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시공 능력 평가 50∼70위권의 건설사들이 잇달아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가자, 레미콘 업체들은 대금 지급 지연과 자금 유동성 문제를 우려하며 매출채권 관리 강화에 나섰다.28일 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주요 업체들은 기존 거래처의 여신 현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며 위험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근 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이 증가하면서 자금 회수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자, 채권 관리를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레미콘 업계는 건설경기 침체와 건설사들의 자금난이 장기화되면서 보수적인 경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한 업계 ..

산업 2025.03.28

현대차그룹 美 신공장 가동…현대글로비스, CDK 사업 '수혜 기대'

미국 내 생산 확대에 따른 부품 운송 증가…글로비스, 물류 경쟁력으로 주목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준공하면서, 그룹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현대차그룹은 현재 연간 71만 대 수준인 미국 내 완성차 생산 규모를 향후 120만 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차량 조립에 필요한 부품 운송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물류를 현대글로비스가 주도적으로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현대글로비스는 부품 조달부터 완성차 운송까지 자동차 물류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반조립 부품(CKD) 사업 부문에서의 성장이 주목된다.CKD 사업은 해외 생산 공장에 필요한..

산업 2025.03.28

금융당국, 미신고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17곳 국내 접속 차단 조치

FIU 요청에 구글, 국내 접속 차단… 애플 앱·웹사이트도 차단 예정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금융당국이 국내에서 미신고 영업을 벌이던 해외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해 강력한 제재에 나섰다.이들 거래소의 국내 접근을 막기 위해 구글 애플리케이션의 접속이 차단됐으며, 추가적으로 애플 앱스토어와 웹사이트 차단도 추진될 예정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요청을 수용한 구글LLC는 미신고 상태로 국내 영업을 해온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17곳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지난 25일부터 국내 접속을 차단했다.접속 차단 대상 거래소는 쿠코인(KuCoin), 멕스씨(MEXC), 페멕스(Phemex), 엑스티닷컴(XT.com,) 비트루(Bitrue), 코인더블유(CoinW,) 코인엑스(CoinEX), 주멕스..

금융 2025.03.28

IBK기업은행, 개인사업자 전용 ‘IBK인증서’ 신규 발급 이벤트 실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IBK기업은행이 개인사업자 전용 ‘IBK인증서’ 신규 발급 이벤트를 3월 25일부터 4월 11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IBK인증서’를 신규로 발급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6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당첨자에게는 신세계상품권 5만원권(100명), BBQ 치킨세트(20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300명)가 증정된다.‘IBK인증서’는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과 디지털 편의성 강화를 위해 도입된 서비스로, 2023년 12월 은행권 최초로 기업용 간편인증서에 대한 정부 인가를 받았다. 발급된 인증서는 암호화되어 안전하게 저장되며, 인증서 복사 절차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비대면 신원확인 방식을 채택해 영업점 방문이나 서류..

금융 2025.03.28

법원, 영풍 고려아연 의결권 제한…최윤범 회장, 경영권 사수 유리

법원, 영풍 의결권 행사 제한 판결최윤범 회장, 주총 안건 통과 유력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서울중앙지법이 영풍의 고려아연 지분 25.42%에 대한 의결권 행사 제한을 결정하면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경영권 주도권을 유지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 회장 측의 핵심 안건이 무리 없이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다.법원은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 썬메탈홀딩스(SMH)가 상법상 상호주 규제 대상이라고 판단하며 영풍의 의결권 행사 허용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고려아연→SMH→영풍'의 상호주 관계를 인정해 영풍의 의결권 행사가 불가능하다는 최 회장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이번 판결로 최 회장 측은 이사회 구도를 유리하게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

산업 2025.03.27

명노현 LS그룹 부회장 "주주가치 극대화…배당 확대·IPO로 소통 강화"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LS그룹 명노현 부회장이 주주 가치 제고와 환원 정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명 부회장은 27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기업공개(IPO) 추진 시 시장과 적극 소통하겠다"며 주주 가치 훼손 방지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명 부회장은 그동안 계열사 상장과 재무 전략 추진 과정에서 주주, 시장과의 소통이 부족했음을 인정하며, 최근 LS의 상장 추진 배경과 필요성에 대해 명확히 설명했다.그는 "상장을 통해 외부 자금을 유치하는 것이 전력 산업 슈퍼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현재 '투자의 골든타임'에 놓인 상황임을 강조했다.LS그룹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배주주 순이익에 대한 자기자본..

산업 2025.03.27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전 돌입… 소소뱅크·포도뱅크 등 4파전 구도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 접수 결과, 총 4개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인가전에 참여한 곳은 '소소뱅크', '포도뱅크', '한국소호은행', 'AMZ뱅크' 등이다.소상공인 단체가 주축이 된 '소소뱅크'는 소상공인전국연합회와 I.T, 리드코프, 신라젠, 경남은행,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다날 등으로 구성됐다.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내세우며 예비인가에 도전장을 던졌다.중소기업 지원 특화 인터넷은행을 표방하는 '한국소호은행'은 한국신용데이터(KCD)를 주축으로 우리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등 3대 시중은행이 주주로 참여했다.또한 BNK부..

금융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