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 336

조민 항소심 공판 마무리…검찰 징역 1년·집유 3년 구형

1심 벌금 1,000만 원 선고…조민·검찰 모두 항소검찰 "입시 비리로 공정성 훼손…엄중 처벌 필요"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6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33) 씨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열고, 검찰과 변호인의 주장을 들은 후 변론을 종결했다.검찰은 조 씨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3년을 구형하며 입시 비리로 인한 피해자 문제를 강조했다.검찰은 "조 씨가 교수라는 부모의 도움을 통해 또래보다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기회를 받은 것이 아니라 허위로 작성된 서류를 입시에 활용해 공정성을 해친 행위"라고 주장했다.또한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기회를 박탈당한 피해자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조 씨는 2013년 서울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제출한 자기소개..

시사 2025.03.27

KCC건설, 대형 판매시설용 신기술 개발 나서…‘하이브리드 합성구조 공법’ 공동 추진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KCC건설이 대형 판매시설 등 대공간 구조물에 적용 가능한 신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KCC건설은 지난 26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이지파트너 본사에서 ‘하이브리드 합성구조 공법(가칭) 개발을 위한 신기술 공동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협약에는 KCC건설을 비롯해 포스코, 신세계건설, 씨엠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 이지파트너 등 총 5개사가 참여했다.이들 기업은 오는 10월 성능 실험을 진행하고, 연내 신기술 접수에 돌입할 계획이다. 신기술 인증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협약에 따라 각 사는 고강도와 일반 강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접합공법’을 공동으로 개발한다.이 기술은 기존 CFT 기둥과 H형강 보의 접합부가 가진 내진 성능 인증 부족 등..

경제 2025.03.27

LH, 화성태안3 건설현장서 추락사고 예방 캠페인 실시

스마트 안전장비 시연 및 중대위험 시설물 특별 점검 진행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6일 화성태안3 B3 블록 건설현장에서 추락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현장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에서는 근로자의 심전도와 맥박 등 생체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장비 시연이 진행됐다.또한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타워크레인, 리프트, 비계 등 추락 위험이 높은 주요 시설물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이 병행됐다.이와 함께 LH가 자체 개발한 안전사인물이 현장에 설치됐다. '추락주의', '접근금지' 등 직관적인 경고 문구와 시각적 효과를 강화한 이 사인물은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근로자들이 위험 구역을 명확히 인식하고 안전하게 ..

경제 2025.03.27

신한라이프 노동조합 통합… ‘신한라이프생명보험지부’ 공식 출범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노조 하나로… “진정한 통합 마침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신한라이프는 기존 두 개의 노동조합을 통합해 ‘신한라이프생명보험지부’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신한라이프의 두 노동조합, 즉 구 신한생명 노조인 ‘신한라이프생명보험노조’와 구 오렌지라이프 노조인 ‘신한라이프생명노조’는 지난 25일 통합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통합을 공식 선언했다.이날 대회에서는 양 노조의 통합을 축하하는 기념식도 함께 진행됐다.기념식에는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을 비롯해 신경식 생명지부 지부장, 김권석 라이프지부 지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노조 통합을 위한 그간의 과정을 공유하고, 향후 ‘원팀(One Team)’으로 나아가기 위한 포부를 다졌다.신한라이프는 2021년 7월 ..

금융 2025.03.27

트럼프,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 부과…한국 자동차 업계 '직격탄'

미국산 보호 명분 vs 글로벌 공급망 위기FTA 논란 가열…한국 정부, 긴급 대책 마련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부터 모든 수입산 자동차와 주요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고 해외로 유출된 부를 되찾기 위한 강경책으로 풀이된다.백악관은 수입 자동차뿐만 아니라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전장 부품 등 주요 자동차 부품에도 동일한 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주요 자동차 수출국들은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한국 자동차 업계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직격탄을 맞게 됐다.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약 708억 달러로, 이 중 342억 달러가 대미 수출액이었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 ..

경제 2025.03.27

카카오 노조, 첫 총파업 예고… 구조조정 반대 목소리 확산

임금·단체 교섭 무산… 4월 총파업 현실화카카오VX 매각·CIC 분사 논란… 고용 안정 우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카카오 노조가 4월 중 총파업 투쟁에 돌입할 것을 선언했다. 민주노총 산하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26일 임금 교섭과 단체협약이 모두 결렬되었다고 밝히며, 카카오그룹이 추진하는 카카오VX 매각과 콘텐츠 사내독립기업(CIC) 분사에 강력히 반대했다.카카오 노조는 실무적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조정 신청과 찬반 투표를 거쳐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약 파업이 성사될 경우, 이는 2018년 노조 설립 이후 카카오에서 발생하는 최초의 파업이 된다.카카오 노조는 카카오 계열사 9개 법인 중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앤웍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

산업 2025.03.27

HD현대그룹, SMR·조선업 강화로 미국 시장 공략 가속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HD현대그룹이 미국의 통상 정책 변화에 맞춰 대미 전략을 강화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현대그룹은 전력과 조선업 분야에서 한미 협력을 확대하며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수립 중이다.HD현대그룹은 미국의 에너지 전환 흐름에 맞춰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테라파워와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SMR의 일종)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최근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테라파워 창업자 빌 게이츠와 협력 강화에 합의하며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HD현대는 앞서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SMR 주기기 제조에 투입하여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에너지 수요 변화에 발맞춰 안정적 전력 공급망을 구축한다..

산업 2025.03.27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 출시 6일 만에 양대마켓 매출 1위 달성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넷마블이 새해 첫 신작으로 선보인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RF ONLINE NEXT, PC/모바일)’가 출시 6일 만에 국내 양대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넷마블은 26일 ‘RF 온라인 넥스트’가 출시 이후 불과 1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고, 6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까지 석권했다고 밝혔다.이로써 ‘RF 온라인 넥스트’는 양대마켓 모두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입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04년부터 약 20여 년간 서비스된 ‘RF 온라인’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으로, PC와 모바일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 개 국가 간의 전쟁을 중심으로, 바이오 슈트와..

산업 2025.03.27

예비 상장기업 재무제표 심사 강화…투자자 보호 조치 나선 금융당국

상장 직후 주가 급락 사례 잇따라…회계분식 우려 대응 차원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금융당국이 예비 상장기업에 대한 재무제표 심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상장 직후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재무상태에 대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됨에 따라 투자자 보호를 위한 후속 조치에 나선 것이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6일 제6차 정례회의를 열고, 금융감독원과 한국공인회계사회(이하 한공회)와 함께 2024년도 재무제표 심사·감리 업무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는 상장 예정 기업을 대상으로 한 재무제표 심사 강화 방안이 포함됐다.현재 예비 상장기업은 상장 전까지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을 적용받지만, 상장 이후에는 국제회계기준(IFRS)을 따라야 한다.이에 따라 금융감독원과 한공회는 상장 심사 과..

금융 2025.03.27

부동산 침체 여파…신탁사들 ‘수탁고 증가’에도 실적은 뒷걸음질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보수 40% 급감…부동산 신탁사 수익성 타격[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지난해 금융시장 불안과 부동산 경기 침체의 여파로 국내 신탁사들이 전체 수탁고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부동산 호황기에 수탁고 증가를 견인했던 책임준공형 토지신탁의 보수가 40% 이상 급감하면서, 전업 부동산 신탁사들의 신탁보수 수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신탁업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60개 신탁사의 총 수탁고는 1378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7조4000억원(5.1%) 증가했다.그러나 같은 기간 신탁보수는 2조629억원으로, 전년보다 2755억원(11.8%) 줄었다.업권별로는 은행·증권·보험 등 겸영 신탁사 46곳의 ..

금융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