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1 27

경제안보 TF 출범…한덕수 권한대행, 4대 그룹과 통상위기 해법 모색

미국 상호관세 발표 앞두고 민관 공동대응 논의…“수출 위기, 협력으로 돌파해야”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국내 주요 경제계 인사들과 함께 ‘제1차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국내 4대 그룹 회장이 참석했으며, 민관이 합심하여 통상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현지시간 4월 2일)를 하루 앞두고 열려, 그 시의성이 주목을 받았다.그간 정부는 관계부처 중심으로 대외경제 현안 간담회를 운영해왔지만, 최근 고조되고 있는 통상위기 상황 속에서는 보다 긴밀한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

경제 2025.04.01

동국인베스트먼트, 675억 원 규모 '동국 미래성장 벤처펀드 1호' 결성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동국제강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동국인베스트먼트가 첫 번째 벤처펀드 출범을 공식화했다.동국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동국 미래성장 벤처펀드 1호 결성총회’를 열고, 총 675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발표했다. 이는 당초 최소결성금액인 300억원의 두 배를 초과한 규모로, 설립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벤처캐피탈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이번 펀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CVC 스케일업 펀드’의 위탁운용사(GP)로 동국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았다.펀드 운용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에 풍부한 경험을 지닌 정영고 투자총괄본부장(SV인베스트먼트 전무 출신)이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는..

산업 2025.04.01

금감원, 홈플러스 사태에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전방위 조사 착수

신용등급 강등 전 회생 계획 인지 정황…MBK 주장과 엇갈려회계처리 위반 가능성에 감리 착수…입점업체 피해 우려 커져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사기적 부정거래 가능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금감원은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강등일인 2월 28일 이전부터 등급 하향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관련 정황을 포착한 상태다.아울러 회계처리 위반 소지도 드러나면서, 조사 수위를 감리 단계로 격상했다.함용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회계 부문 부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홈플러스·MBK파트너스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기존 해명과 다른 정황들이 다수 확인됐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신용등급 하락을 언제 인지했는지, 회생 절차를 언제부터 계획했는..

금융 2025.04.01

LG유플러스,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서 최고 등급 ‘A’ 획득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서 기후변화 대응 부문 최고 등급인 ‘리더십 A’ 등급을 받으며 환경경영 우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CDP는 전 세계 2만4000여 개 주요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과 기후변화 대응 전략 등을 평가해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기관이다.LG유플러스는 지속적인 기후대응 노력을 인정받아 CDP의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10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도 달성했다.이 밖에도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A등급을 받은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국제회계기준(IFRS) 기반의 지속가능성 보고서(S1·S2)를 지난해 발간하며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환경 목..

산업 2025.04.01

박찬대 "오늘까지 마은혁 재판관 임명하라…국회, 헌정 수호 조치 나설 것"

민주당, 한덕수 총리 규탄 기자회견…“헌재 구성 고의 지연, 내란 방조”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즉각 단행할 것을 촉구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국회가 헌법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거나 헌법과 법률을 고의로 위반하는 자는 공직에 있어서는 안 된다"며 "오늘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헌정 붕괴를 막고 국민을 지키기 위해 국회가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상황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민주공화국 국체..

시사 2025.04.01

LG전자, 시장 예상 뛰어넘는 1분기 실적…HVAC 효과 본격화

가전 수익성 회복…HVAC 중심 B2B 사업 성장세 지속SCFI 급락으로 물류비 부담 완화…美 생산 재편 효과도 가시화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LG전자가 올해 1분기(1~3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익성에 타격을 줬던 글로벌 물류비 급등세가 진정되고, 기업간거래(B2B) 기반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1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 증가한 1조4000억~1조4100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16% 이상 높은 수치로,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도 제기된다.지난 분기 LG전자는 1354억 원의 영업이익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

산업 2025.04.01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4일 오전 11시…헌재 “생중계 허용”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오는 4일 오전 11시에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선고는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국민적 관심을 반영해 TV 생중계가 허용된다.헌재는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가 4일 대심판정에서 있을 예정이며, 일반인 방청도 가능하다”고 전했다.이번 탄핵심판은 국회가 지난해 12월 14일 소추의결서를 헌재에 제출한 이후 108일 만에 선고기일이 확정된 것이다. 실제 선고가 이뤄질 경우, 접수 후 111일 만에 결론이 나오는 셈이다.앞서 헌재는 지난 2월 25일 변론절차를 종결한 바 있으며, 이후 38일간의 심리를 거쳐 최종 판단을 내리게 됐다.헌재는 그동안 두 차례 준비기일과 11차례의 ..

시사 2025.04.01

“체불 몇 번?”보다 “몇 명에게?”… 상습 임금체불 기준 바뀐다

정부, 근로기준법 시행령·근로복지기본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앞으로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의 체불횟수가 피해 근로자 수에 따라 산정된다.정부가 상습체불사업주에 대한 결정 기준을 보다 구체화하면서, 근로자 보호를 위한 제재의 실효성이 강화될 전망이다.고용노동부는 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근로기준법 시행령 개정안과 근로복지기본법 시행령 개정안 등 고용부 소관 법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지난해 개정된 근로기준법의 후속 조치로, 임금체불 근절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핵심이다.개정된 근로기준법 시행령에 따르면, 상습체불사업주로 판단하기 위한 기준이 보다 구체적으로 설정됐다.우선 ‘3개월분 임금’은 해당 사업주의 월 평균 보수의 3개월치로 산정되며, 임..

시사 2025.04.01

국제 금값 또 최고치 경신…트럼프 대통령 관세 발표 앞두고 ‘불안 심리’ 확산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를 앞두고 국제 금값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경제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현지시간으로 31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3,160달러(약 466만 원)까지 상승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이는 불과 1년 전 가격인 886달러보다 약 40%나 높은 수준이다.시장조사기업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금값은 올 초 대비 약 19%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금값 상승의 배경으로 글로벌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와 함께 미국 정부의 무역 정책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특히 AP통신은 최근의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으로 트럼프 대통령..

경제 2025.04.01

4월부터 건강보험 연말정산 적용…월급 감소 가능성도

직장가입자 소득 변동 반영…보수 증가 시 보험료 추가 납부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연말정산이 오는 4월부터 본격 적용된다.연봉 인상이나 성과급 등으로 지난해보다 소득이 증가한 경우 건강보험료도 함께 올라, 평소보다 급여가 줄어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직장인의 보수 변동 사항에 따른 건강보험료 증감분이 이달 급여에 반영된다.이는 매년 4월 진행되는 건강보험 연말정산에 따른 조치다.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매월 보수월액에 보험료율을 곱해 산정된다. 지난해 보험료율은 7.09%로, 근로자와 사업주가 각각 절반씩 부담했다.그러나 연봉 인상이나 승진, 성과급 등으로 근로자의 소득이 달라질 경우, 이 변동 사항은 다음 해 4월 정산을 통해 반영된..

시사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