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라이프]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신한라이프생명이 보험 스타트업을 상대로 제기한 투자금 회수 소송에서 최근 패소했다. 이에 따라 20억원의 투자금을 잃게 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생명이 2018년 A 보험 핀테크업체와 이 회사사가 발행하는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20억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후 A사가 자사 앱에서 보장분석 서비스를 2021년 중단했다. 해당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마이데이터 사업이 허가제로 바뀌면서, A사가 허가를 내지 않아서다.

이에 따라 신한라이프가 같은 해 10월 A사를 상대로 전환사채 대금 상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다만, 법원이 올해 초 A사의 손을 들어줬다.

A사가 주요한 사업을 중단할 경우 사전동의를 구해야 하는 계약 내용을 어겼다는 게 긴한라이프 말이다.

이에 대해 A사가 중단한 보장분석 서비스가 자사 앱의 수많은 기능 중 하나로 사업이 중단된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신한라이프가 자체적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을 하기 위해 트집을 잡아 투자금 상환을 요구한다고 A사가 반박했다.

재판부가 “마이데이터사업이 A사의 부수적인 사업 중 하나고, A사가 현재도 앱을 운영하면서 중개, 계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한 사업 중단이 아니다”라고 판시했다.

신한라이프가 항소를 포기하면서,  투자금 20억원은 A사 지분이 됐다.

 

 

 

 

 

신한라이프, 패소…20억원 투자금 잃어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신한라이프생명이 보험 스타트업을 상대로 제기한 투자금 회수 소송에서 최근 패소했다. 이에 따라 20억원의 투자금을 잃게 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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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 [사진=에쓰오일]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에쓰오일이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보육원 청소년과 자립준비청년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지원하는 후원금 1억원을 26일 제공했다.

이번 후원금이 보육시설과 위탁 가정에서 자란 고등학생과 대학생 30명의 자립을 돕는 데 쓰인다.

에쓰오일이 2016년부터 보육시설의 청소년과 자립준비청년에게 정서적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아동복지시설의 보호가 끝난 이후 자립을 위한 취업 행사와 지원금 등을 꾸준히 제공한 것이다. 에쓰오일이 이를 통해 올해까지 청소년과 청년 933명에게 23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에쓰오일 관계자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취업을 준비하기 어려운 자립준비청년이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 꾸준한 ESG 펼쳐…자립 준비 청소년 2016부터 지원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에쓰오일이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보육원 청소년과 자립준비청년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지원하는 후원금 1억원을 26일 제공했다.이번 후원금이 보육시설과 위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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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사진=카카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카카오가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한다. 주가 시세 조작 의혹으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최근 구속돼서다.

카카오가 이에 따라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김범수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 자리를 한시적으로 이어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앞으로 정신아 대표가 위원장 대행직을 맡아, 경영 쇄신,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등을 추진한다.

우선 정신아 대표가 각 계열사가 추진하는 쇄신, 상생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카카오가 경영 쇄신 차원으로 회사를 지배하는 CA협의체 위상도 강화했다. 계열사가 신규 투자를 진행하거나 지분 매각시 최종 의사결정 전에 CA협의체 승인을 받도록 한 것이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가 이에 대해 “카카오가 해외 진출이나 AI 등 기술 혁신에 더 발 빠르게 나서야 한다. 사주 김범수 의장 구속으로, 의사결정 시간이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범수 의장 구속 하루 만에 카카오의 시가총액이 1억7000억원 줄었다.

 

 

 

 

 

카카오, 비상경영 체제 가동…정신아 대표, 경영쇄신위원장 대행 맡아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카카오가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한다. 주가 시세 조작 의혹으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최근 구속돼서다.카카오가 이에 따라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김범수 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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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주관…이수자 전원에 10만원 상당 안전모 제공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정부가 사고 위험에 노출한 배달종사자를 위해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배달종사자가 업무 중 크고 작은 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했고, 실효성 있는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기회도 부족해서다.

국토교통부가 27일부터 배달종사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배달플랫폼 신규 종사자에 특화한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배달업무를 시작하는 신규 종사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안전수칙을 알리고, 위험 상황별 대처 능력을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

국토부가 27일부터 28일까지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공단 산하의 경기도 화성 교통안전 체험교육센터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2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제26조에 따라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한다.

교육이 법규 준수 등 이론교육과 이륜차 특성 이해, 주행과 제동 등의 내용이며, 교육이 무료다. 이수자에는 10만원 상당의 안전모와 배달공제조합 공제보험료 할인도 각각 제공한다.

국토부가 교육장소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연말까지 1500명 규모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이 “이번 교육이 신규 배달종사자의 사고 예방과 안전 확보에 이바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신규 배달종사자에  교통안전 체험교육…공제보험료 할인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정부가 사고 위험에 노출한 배달종사자를 위해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배달종사자가 업무 중 크고 작은 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했고, 실효성 있는 교통안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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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가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브랜드 이자벨마랑 청담점. [사진=LF]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LF가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브랜드 이자벨마랑 청담점이 새단장을 마치고 26일 문을 열었다.

노란집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이자벨마랑 청담점이 브랜드의 독창적인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탄생했다.

2012년 LF가 들여온 이자벨마랑이 1994년 프랑스에서 선보인 고급 브랜드다.

이자벨마랑이 12년 만에 새롭게 변신한 청담점을 필두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해 한국 명품 시장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이자벨마랑이 한국에 23개 매장을 두고 있으며, 이를 지속해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LF 이자벨마랑, 청담점 새단장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LF가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브랜드 이자벨마랑 청담점이 새단장을 마치고 26일 문을 열었다.노란집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이자벨마랑 청담점이 브랜드의 독창적인 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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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소셀 HP9. [사진=삼성전자]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 강자인 일본 소니에 도전한다.

애플 아이폰에 이미지센서를 납품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소니가 현재 아이폰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미지센서가 카메라 렌즈로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부품이다.

삼성전자가 공급망에 가세할 경우, 소니가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전화기 이미지센서 시장이 요동할 전망이다.

애플 전문가로 이름난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이 “삼성전자가 이르면 2026년부터 1/2.6인치 4800만화소 초광각 이미지센서를 아이폰용으로 공급한다. 삼성전자가  이를 위해 애플에 서비스를 제공할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와 관련해 “고객사 관련 내용은 확인이 불가하다”고 일축했다.

한편, 현재 세계 이미지센서 시장이 지난해 말 현재 소니가 5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20%)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삼성電, 日 소이에 도전장…이미지센서 애플 납품설 ‘솔솔’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 강자인 일본 소니에 도전한다.애플 아이폰에 이미지센서를 납품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소니가 현재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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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최근 들어 필라테스가 체형교정, 유연성 증진 효과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관련 소비자 피해 역시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접수한 필라테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2487건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를 피해유형별로 보면, 환급 거부와 과다 위약금 부과 등 계약 해지 관련이 91.4%(2273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약불이행 7%(174건)이다.

피해구제 신청자의 성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94.3%를 차지했다. 연령대를 보면 30대가 40.8%로 가장 많았고, 20대(35.8%), 40대(15.6%)가 뒤를 이었다.

사업자의 연락 두절 등으로 인한 '처리불능' 사건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소비자원이 계약 체결시 기간을 신중하게 결정, 중도해지 시 환급기준 등 계약내용을 꼼꼼히 확인, 신용카드 할부 결제 이용, 휴회·계약 해지시 분쟁에 대비해 의사 표시 관련 입증자료를 확보  등을 주문했다.

 

 

 

 

 

필라테스, 인기…소비자 피해도 급증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최근 들어 필라테스가 체형교정, 유연성 증진 효과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관련 소비자 피해 역시 급증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접수한 필라테스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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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 위메프 사옥.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정부가 티몬, 위메프 사태에 개입한다. 먼저 피래를 구제하고, 이들 업체에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환불금 미지급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가 사태 파악에 나섰다.

입점업체의 미정산 피해는 민사 상의 문제인 만큼 추후 검토하고, 우선 환불받지 못하는 피해자 구제에 총력을 다한다는 게 공정위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정위 시장감시국이 위메프와 티몬 본사에 각각 조사관을 투입, 긴급 현장조사에 돌입했다.

앞서 공정위가 티몬과 위메프가 속한 싱가포르 이커머스 큐텐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조사도 실시했다.

티몬, 위메프 지급불능 사태로 고객 피해가 확산해서다.

이를 고려할 경우 티몬과 위메프가 환불 등 고객 피해에 대해 보상할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이에 대해 김근성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이 “언론 노출에 따른 심리적 압박으로 고객 피해 구제에 적극적으로 움직일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플랫폼 사업자가 입점업체에 정산하지 못하는 사태는 매우 안타깝지만, 이는 민사상 채무불이행 문제라 공정위에서 공정거래법을 들이밀기에 어려움이 있다. 오픈마켓이다 보니 대규모유통업법 대상도 아니다. (현재 들여다보는) 전자상거래법은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법이라 이를 입점업체 보호에 적용하기 어렵지만, 대금 정산 지연 문제는 금융당국이 대응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가 소비자 피해 구제에 주력한다.

김근성 국장이 “대금지급 요청이 어느 정도인지 현장에서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소비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제도적인 조치 등에 대해선 현재 상황에서 단정짓기에 한계가 있다. 상황파악 후 (피해를 막기 위한)제도가 있을 지 관계당국과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정위가 접수한 티몬, 위메프 관련 피해 상담신고 건수가 23일 254건, 24일 1300건에 달했다.

 

 

 

 

 

政, 티몬·위메프 사태 개입…피해 구제 후 제재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정부가 티몬, 위메프 사태에 개입한다. 먼저 피래를 구제하고, 이들 업체에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환불금 미지급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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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질감 탁월, 제로백7초대…완충으로 240㎞ 주파
​​​​​​​승차감도 우수, 고속에서도 안정적인 회전력 보여줘
푸조 건기차 2008. [사진=정수남 기자]
프랑스 푸조시트로엥그룹(PSA, 현 스텔란티스)가 1995년 한국에 상륙했다. 당시 동부(현 DB)익스프레스가 푸조를 수입해 판매했다. 1997년까지다. 이후 2003년 한불모터스가 발족하면서 프랑스 대중차 푸조가 국내 도로를 달렸다.
우리 정부가 2005년 경유 승용차 판매를 재허용하자, 푸조가 업계 최초로 407HDi를 출시하면서 시장 선점을 노렸다. 당시만 해도 경유 엔진이 친환경 엔진으로 정평이 났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해 한불모터스가 국내 들여오는 모든 차량을 경유 차량으로 했다.
다만, 2015년 9월 디젤게이트(폭스바겐의 경유 차량 배기가스 조작사건)이 불거지면서 세계에서 경유 승용차가 추락했다. 각국이 경유 승용차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데다, 경유 승용차가 내뿜는 질소산화물이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유 엔진의 강자인 푸조도 전기자동차를 급조해 한국에서 팔았다. e-208과 e-2008이다.
푸조가 2015년 디젤게이트를 극복하기 위해 2000년대 출시한 e-2008. [사진=정수남 기자]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푸조의 전기스포츠유틸리티차량(SUEV) e-2008을 타고 서울 강남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까지 왕복 100㎞를 올해 초 달렸다.

e-2008이 2003년 나온 내연기관 2008의 2세대를 기반으로 했으며, 당시 한불모터스가 e-208과 e-2008을 앞세워 2020년대 내수 확대를 노렸다.

이번에 시승한 e-2008GT가 2008을 기반으로 한 만큼 2008과 같은 체구다. 전장 4300㎜, 전폭과 전고 각각 1770㎜, 1550㎜다. 축 간 거리도 2605㎜로 같다.

다만, 모터와 배터리 등으로 공차중량이 1625㎏으로 기존 2008보다 무겁다.

e-2008이 기존 2008의 유전자를 계승하면서, 개성 넘치는 실내 디자인을 구현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같은 디자인과 같은 구성을 갖췄되 동력원을 다르게 가져가는 푸조의 전략으로 e-2008GT가 2008GT와 같다는 뜻이다.

덕분에 e-2008이 개성 넘치는 대담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소형 SUEV로 재탄생했다. e-2008이 기존 3008, 5008과도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소형 해치백 208과도 유사한 부분이 많다.

e-2008 전면 디자인이 전기차의 감성을 살리는 엠블럼을 중심으로 독특한 프런트 그릴 디테일로 무장했다. 여기에 푸조의 시그니처 라이팅을 새긴 헤드라이트와 날렵한 그릴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e-2008이 순수전기차가 아니다. [사진=정수남 기자]

 

측면 역시 기존 2008과 같다. A필러 앞에 e를 부착한 게 다르다. e-2008의 후면 디자인이 푸조 SUV의 공통된 이미지를 제시한다. 푸조 브랜드 고유의 시그니처 라이팅을 더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램프 바, 깔끔한 트렁크 게이트 등이 시선을 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 푸조 차량의 매력이 실내 공간 구성이다. 문을 열고 1열을 보면 동급에서 가장 세련되고 역동적인 공간이 자리한다. 기존 i-콕핏으로 표현하던 실내 공간이 i-콕핏 3D로 개선하면서, 세련미를 가졌다.

대시보드 등에 라임 색의 스티치, 앰비언트 라이팅 등을 더해 공간 매력을 더했다. 여기에 3D 헤드-업 클러스터, D-컷 운전대 등도 눈길을 끈다,

2열을 접으면 적재공간이 700ℓ 이상이다. [사진=정수남 기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소박하다. 운전자를 향해 살짝 비튼 디스플레이 패널과 깔끔한 스타일의 컨트롤 패널의 직관적이다. 게다가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디스플레이 패널 위에서 접촉만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아울러 이전의 푸조 차량과 달리 준수한 음향 시스템도 e-2008의 강점이다.

e-2008GT의 적재 공간이 360ℓ지만, 2열 좌석을 6대 4로 접을 수 있다. 2열을 접으면 적재 공간이 2배로 늘어 야외활동을 위한 짐을 넉넉하게 실을 수 있다.

1열의 경우 직관적으로, 운전의 편하다. [사진=정수남 기자]

 

푸조 e-2008GT의 완충에 따른 주행거리(240㎞)가 다소 아쉽다. e-2008이 장거리가 아닌 출퇴근용으로 안성맞춤인 셈이다. e-2008이 100㎾급 전기 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136마력과 26.5㎏·m을 구현했다. e-2008이 50㎾h 리튬-이온 배터리도 탑재했다.

시동을 걸자 여느 전기차처럼 e-2008도 조용하다.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속도를 높이자, 역시 전기차의 빠른 응답성으로 e-2008이 빠르게 속도를 올렸다. 제로백이 7초대다. 테슬라 모델 X의 제로백이 4.9초인 점과 비교해도 나쁘지 않다.

(위부터)충전구와 전비. e-2008의 아쉬움이 전비다. [사진=정수남 기자]

서울양양고속국도를 잡고 e-2008의 속도를 더 올리자, 점진적으로 전개하는 출력 셋업으로 차량이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인다. 통상 내연기관 차량에서 나타나는 킥다운 현상이 e-2008에는 없다는 뜻이다.

아울러 e-2008이 노멀과 효율, 스포츠 주행 기능이 있어, 운전자의 성향과 노면 등을 살펴 주행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A 필러 하단에 자리한 e가 기존 2008과 다르다. [사진-정수남 기자]

 

e-2008이 주행 중에 기어 시프트 레버를 한번 더 당기면 배터리 충전에 힘을 더하는 회생 제동 모드(B)가 된다. 적극적인 회생 제동을 느낄 수 있는 점도 e-2008을 모는 재미다.

상대적으로 회전 구간이 많은 서울양양고속국도에서 경쾌하면서도 민첩한 e-2008 특유의 조향 감각을 시험했다. 고속으로 급회전해도 e-2008이 운전대를 꺾는 만큼만 앞으로 치고 나간다. 1625㎏의 중량이 더해지면서 묵중한 주행 질감에, e-2008이 언더스티어링, 오버스티어링 없이 정교한 회전을 보여준다. e-2008이 조향에 따른 차체의 반응, 움직임이 민첩하고 날렵한 셈이다.

폭 215㎜, 평평비 60% 래디얼 미쉐린 타이거가 17인치 알로이 휭에 실렸다. [사진-정수남 기자]

 

e-2008이 SUV지만 낮은 무게 중심으로 안정적인 회전도 강점이다. e-2008이 다루기 좋은 차라는 느낌이다.

이외에도 e-2008 승차감 최고급 세단에 밀리지 않는다. 이전 2008이 합리적이고 경쾌한 차량이라면, e-2008이 승차감까지 잡았다고나 할까?

아쉬운 점이 주행거리인데, e-2008GT의 평균 전비 4.3㎞/㎾h로 완충으로 237㎞밖에 달리지 못한다. 일상 주행에서 충분하지만, 심리적인 아쉬움이 있다.

e-2008이 2030 세대에는 부담 없는, 4050 세대에는 두번째 차량으로 적합하다는 게 이번 시승 결론이다.

 

 

 

 

 

[스페셜 시승] 푸조 첫 전기 SUV e-2008…2030 세대에 딱 - 스페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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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새 대표가 경기 고양 한국국제전시장에서 23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당선한 이후 당기를 휘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국민의힘이 한동훈 당대표를 앞세우고 26일 새롭게 출범한다.

국민의힘이 이를 통해 거대 야당을 극복하고, 정권을 재창출한다는 복안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108석의 여당을 이끌어 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거대 야당의 특검과 탄핵 공세를 막고, 집권 여당으로서 대야 협상력을 발휘해 민생 성과를 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한동훈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맞서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는 한편, 민생과 정치개혁을 통해 차별화할 방침이다.

한동훈 대표가 지도부 출범 후 가진 첫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협치를 말한다고 해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해 부드러워지자는 말이 아니다. 지금보다 더 단호하게 대항해서 이기는 정치를 하겠다. 그런 싸움에서 몸 사린다는 소리가 다시는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천명한 이유다.

이에 대해 이강윤 정치평론가가 “여야 지지층을 떠나 많은 사람이 정치권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 한동훈 대표가 정치개혁에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게 본인의 정치적 역량을 확보하고 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확실한 수단”이라고 했다.

 

 

 

 

 

국힘, 한동훈 체제 출범…거대 야당 극복하고 정권 재창출 추진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국민의힘이 한동훈 당대표를 앞세우고 26일 새롭게 출범한다.국민의힘이 이를 통해 거대 야당을 극복하고, 정권을 재창출한다는 복안이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108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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