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하순 1회 강좌에서 구양훈 내과전문의가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에 관련한 내용을 강의했다. [사진=KBI그룹]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KBI그룹(회장 박효상)이 꾸준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으로 재계 모범을 보이고 있다. 2020년대 들어 세계 주요국 소비자가 ESG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등을 선호하는 착한 소비를 하자, 많은 기업이 ESG 경영에 사활을 걸고 있어서다.
9일 KBI그룹에 따르면 의료부문 계열사인 갑을의료재단(이사장 박한상) 산하 경남 김해 갑을장유병원이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심뇌혈관질환 강좌 등을 진행한다.
갑을장유병원이 주민을 대상으로 2주마다 한번씩 4회에 걸쳐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사업 관련 건강강좌를 운영하고, 주민이 의료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예방법 등을 소개한다.
갑을장유병원이 우선 관내 서부보건소에서 가진 강좌를 통해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심뇌혈관질환 등에 관해 설명했다. 지난달 하순 1회 강좌에서 구양훈 내과전문의가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에 관련한 내용을, 이달 초 2회 강좌에서 유은순 간호사가 혈당, 혈압 측정과 관리 등을 각각 강의한 것이다.
갑을장유병원이 22일 마련한 3회 강좌에서 김태희 영양사가 올바른 식단과 섭취법을, 내달 5일 4회 강좌에서 박종민 물리치료사가 운동, 스트레칭법 등을 각각 안내한다.
갑을장유병원 관계자가 “갑을장유병원이 인공관절중점센터 비롯해 척추디스크중점센터, 스포츠외상중점센터, 종합검진센터, 인공신장센터, 24시간 응급실 등을 통해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의료기술과 서비스로 주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가스·전기 레인지·전기오븐 등…영업 총판으로 기존 생산 제품 판매 곧 생산이전, 나비엔매직으로 전환…종합실내공기질 관리기술 구현
경동나비엔(회장 손연호)이 전년에 이어 올해 역시 사상 최고 실적 달성에 속도를 낸다. SK매직과 가스, 전기 레인지, 전기오븐 사업의 영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경동나비엔(회장 손연호)이 전년에 이어 올해 역시 사상 최고 실적 달성에 속도를 낸다. SK매직과 가스, 전기 레인지, 전기오븐 사업의 영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한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계약 내용을 승인했으며, 인수금이 370억원이다.
경동나비엔이 앞으로 SK매직의 영업 총판으로서 가스, 전기 레인지, 전기오븐 제품을 판매한다. 경동나비엔이 하반기에 이들 제품을 자사의 평택공장에서 생산하고, 나비엔 매직 브랜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이 이번 인수를 통해 공기질 관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경동나비엔이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을 개발해 대기질 관리 사업을 시작해서다. 콘덴싱 보일러가 기존 제품보다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질소산화물과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각각 87%, 70%, 19%나 줄이는 효과가 있다.
경동나비엔이 이후 3D 에어후드와 가스레인지, 고급 전기레인지인 올메탈 인덕션 쿡탑을 선보이는 등 공기질 개선 제품을 꾸준히 확대했다.
경동나비엔이 최근에는 환기청정기를 연동한 환기청정기 키친플러스로 실내 공기질 관리 시장을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동나비엔이 레인지후드 제조업체 리베첸을 인수하기도 했다.
경동나비엔은 SK매직이 가스, 전기 레인지, 전기오븐 등에서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한 만큼, 이들 제품과 환기청정기를 연계해 종합적인 실내 공기질 전문 관리업체로 발돋움한다는 복안이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총괄 임원이 “콘덴싱 보일러를 통해 대기질 관리를 선도한 경동나비엔이 환기청정기를 기반으로 공기질 관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고객의 선택지를 넓혀 환기 청정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1분기 매출 소폭 감소, 수익 두 자릿수 줄어 첨단바이오의약품 등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 다양한 신약 위해 합종 연횡 전략 적극 추진 올, 전년 사상최고 실적이상 기대…주가강세 증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14만8천원” 제시
1분기 실적이 주춤했지만, 종근당(대표이사 김영주)이 신약 개발 등을 통해 2분기 약진을 노린다. 종근당 서울 중구 사옥. [사진=스페셜경제, 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1분기 실적이 주춤했지만, 종근당(대표이사 김영주)이 신약 개발 등을 통해 2분기 약진을 노린다. 이를 통해 전년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다는 게 종근당 계획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3535억원, 268억원, 2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1.9%(66억원), 11%(33억원), 28.1%(98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이에 따른 종근당이 영업이익률 역시 같은 기간 8.4%에서 7.6%로 하락했다. 이는 종근당이 1000원어치를 팔아 76월원을 벌었다는 의미다.
장기화한 경기침체와 올해 사업이 본격화하지 않아서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를 고려해 종근당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첨단바이오의약품과 항체-약물 접합체(ADC) 항암제 등으로 신약 개발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종근당은 네덜란드 시나픽스와 ADC 기술 도입 계약을 맺고, 관련 플랫폼 기술 3종(GlycoConnect, HydraSpace, toxSYN)의 사용권리를 확보했다.
종근당이 이를 통해 ADC 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종근당이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과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이엔셀과 전략적 투자, 세포·유전자치료제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최근 체결하고, 관련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종근당이 서울성모병원에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를 최근 설립하고, 희귀·난치성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원이 의약품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종근당]
종근당이 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을 위해 합종연횡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전략이 열매를 맺고 있다. 종근당이 지난해 말 다국적 제약기업에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역대 최대 규모로 기술 수출해서다.
종근당이 저분자 화합물질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 억제제 CKD-510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해 13억500만달러(1조73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CKD-510은 종근당이 연구개발한 신약후보물질로 선택성이 높은 비히드록삼산(NHA)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HDAC6 억제제다. 종근당이 HDAC6이 관련 질환에서 약효를 확인하고,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입증했다.
종근당이 이상지질혈증 등의 만성질환부터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까지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도 추진한다. 종근당이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개발하고 있는 CKD-702가 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이다. 2022년 하반기 유럽종양학회에서 CKD-702의 임상 2상 권장 용량을 결정하고 약동학적 특징, 안전성, 항종양효과를 평가한 임상 1상 파트1 결과를 발표하며 항암 신약으로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종근당이 현재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CKD-702의 임상 1상 파트2를 진행하고 있다. 종근당이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선별한 환자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미충족 수요가 높은 다양한 암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연구도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이외에도 종근당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CKD-508과 ADC CKD-703 등의 상용화에도 속도를 낸다.
종근당이 전년 이상의 실적을 기대하는 이유다.
종근당 충남 천안 공장. [사진=스페셜경제]
종근당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조6694억원, 2466억원, 2136억원으로 전년보다 12.2%(1811억원), 124.4%(1367억원), 167%(1336억원) 각각 급증하면서 사상 최고를 달성했다. 종근당의 지난해 영업이익률 역시 14.8%로 최고를 찍었다.
이로 인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종근당 주가가 강세다. 종근당의 주당 주가는 지난달 16일 9만83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8일에는 10만3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이 이와 관련, “케이캡 공동 판매 계약에 따른 매출이 부재했으나, 프롤리아와 아토젯의 고성장과 올해부터 셀트리온 제약이 판매하는 딜라트렌의 초기 재고 납품, 고덱스 매출이 반영되며 매출 감소가 미미했다. 1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종근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8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종근당 관계자가 “ 바이오신약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연구도 계획하고 있다. 다국적 임상을 가속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과 접촉하고 있으며, 다양한 신약을 통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제주로 수학여행을 가는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과 교사 339명 등 476명을 태운 세월호가 전안 진도군 해역에서 2014년 4월 16일에 침몰했다.
이로 인해 승객 5명이 실종하고, 304명이 사망했다.
이후 민관이 조심조심 코리아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일상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다만, 세월호 침몰 10주기인 올해 일상에서 여전히 안전 불감증이 나타나고 있다.
주중에 서울과 수도권 도시에 카메라 앵글을 맞췄다.
수도권 도시 주택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인부 2명이 크레인에 올라 전기 공사를 하고 있다. 차량 유도자(붉은 원)가 차량 유도를 하지 않고 크레인 뒤에 숨어 있다. [사진= 정수남 기자]위 작업지에서 300m 떨어진 도로다.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새벽에 전기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 차량 유도자(붉은 원) 2명이 차량 유도는 뒷전인 채 한곳에 모여 잡담을 하고 있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한명의 유도자가 크레인 앞으로 갔다. [사진= 정수남 기자]서울 마포구 건물 공사 현장. 차량 유도자가 작업 차량만 바라보고 있다. 이곳이 일방통행으로 유도자 뒤에서 차량이 오는데도 말이다. [사진= 정수남 기자]
한편,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건설 부문 사고 사망자가 전년보다 11.1% 감소했다. 정부가 2022년부터 중대 재해 처벌법을 시행해서다.
다만, 같은 기간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의 사고 사망자가 122명으로 6.1%(7명) 늘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유가증권시장에서 넷마블의 주가가 전날 6만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4.66%(2700원) 오른 것이다.
넷마블 주가는 2월 28일 6만7500원으로최근 3개월사이 최고를 보였지만, 이후 등락하다 지난달 26일에는 5만2100원으로 이기간 최저를 기록했다.
다만, 신작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넷마블이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전날 출시해서다. 모바일, PC 온라인 RPG(역할수행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이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지식재산)를 활용한 최초의 게임이다.
넷마블이 이번 신작에 대해 3월 19일부터 사전등록을 진행했으며, 현재 사전등록자가 1500만명을 넘는 등 이번 신작이 넷마블의 2분기 주요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이 “넷마블이 한국, 대만, 홍콩·마카오에서 모바일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도 앞서 출시했다. 신작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마켓퍼폼)을 유지하지만, 하반기부터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에서 공약한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22대 국회에서 법안 발의 형식으로 추진한다. 자동으로 집행력을 갖는 처분적 법률을 활용해 특별조치법을 발의하겠다는 것이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원금 25만원 지급을 가장 시급한 민생 현안으로 꼽았다.
박찬대 원내대표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민생지원금 지급을 수용해달라고 대통령실에 촉구했다.
민생회복지원금은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국민 1인당 25만원씩 4인 가구 기준 100만원까지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것이다. 아울러 민주당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의 경우 1인당 10만원을 추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이 “국민을 대상으로 한 현금 지원이 내수 진작에 효과가 있고,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만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매출을 늘려서 경제의 선순환을 도모할 수 있다”고 했다.
민주당이 어울려 소상공인 이자 부담 완화, 저금리 대환대출, 서민 금융지원 확대 등을 포함한 민생회복 긴급조치도 추진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13조원이 소요되는 민생지원금을 포함해 15조원의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정부에 추경 편성을 요청할 계획이지만 정부, 여당이 이를 반대할 경우 처분적 법률을 활용한 특별법 형태로 이를 구현한다는 복안이다. 처분적 법률은 행정부의 집행이나 사법부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직접 국민에게 권리와 의무를 부여하는 법률이다. 민주당 관계자가 “민생회복 지원금 제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의 태도에 따라 대응은 달라질 것이다. 전향적인 자세로 대화에 나선다면 우리도 협의를 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지 최대 규모로 9일까지 열려…전력 케이블·친환경 재활용 제품 등 선봬 박한상 부회장 “계열사 간 연구개발 협업 통해 동반성장 효과 극대화할터”
(오른쪽부터)박한상 KBI그룹 부회장과 김병제 KBI코스모링크 사장이 전시 현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사진=KBI그룹]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KBI그룹(회장 박효상)이 올해 실적 제고를 위해 팔을 걷었다. 종합전선제조 전문기업 KBI코스모링크(대표이사 김병제)가 미국 애너하임에서 9일까지 펼쳐지는 국제 송배전 전시회에 참가하고, 현지 시장을 공략한 것이다.
이번 국제 송배전 전시회가 현지 최대 규모의 전력산업 전시회라서다.
KBI코스모링크가 이번 전시에서 전력 케이블, 친환경 재활용 구리 CCR Wire, 동합금 제품 등을 선보이고 참가 업체와 관람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며 8일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과 김병제 사장 등 KBI그룹 임직원이 대거 전시 현장을 찾아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이 “이번 국제 송배전 전시회를 통해 케이블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KBI코스모링크의 우수한 제품을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렸다. 앞으로도 소재 부문 계열사 KBI메탈, KBI코스모링크, KBI알로이, KBI코스모링크 비나(베트남) 등의 협업으로 동반성장을 극대화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KBI코스모링크가 1965년 한일 전선으로 출범한 국내 중견 전선 제조 전문기업으로, 2013년 KBI그룹의 계열사로 편입해 2019년 KBI코스모링크로 사명을 바꿨다.